♥질문 5 : 1611년 이래로 킹제임스 성경도 줄곧 개정 되어오지 않았습니까?
▶ 1611년 이래로 킹제임스 성경도 줄곧 개정되어 오지 않았습니까?
☞ 그렇지 않습니다. 개정이 아니라, 수차례의 교정이 있어 왔을 뿐입니다.
1611년에 탄생된 「권위역 성경」의 권위를 심하게 뒤흔들려는 비평가들의 최후 배수진 가운데 하나는 소위 개정이라는 것으로 시비를 삼아 장난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적들, 곧 「킹제임스 성경」 신자들이 역사적 사실과 사본학적 증거와 성령님께서 이루신 명백한 증거들을 들이대며 자기들의 빈약한 주장을 뒤엎어 버리자, 궁극적인 패배를 맛보지 않으려고 그럴 듯해 보이는 이 요새로 도피합니다. 일단 이 요새 안에 들어서면, 그들은 자기들의 대적들에 대해 자신만만해 하고는 다음과 같이 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하십니까? 1611년판입니까? 아니면 1629년판입니까? 아니면 1769년판입니까?"
이같은 공격에 대해 킹제임스 성경을 믿는 신자들이 충격을 받고 잠시 어리둥절해하면, 그들은 이 혼란한 틈을 타서 재빨리 도망쳐 버립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자기들의 성안에 들어가 성문을 걸어 닫는 순간, 그들은 자기들의 요새가 리건(David F. Reagan)박사라는 사람에 의해 이미 조직적으로 파괴되어 완전히 허물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리건 박사는 미국 테네시주 낙스빌에 있는 트리니티 침례교회의 목사입니다. 그는 「1611년 킹제임스 성경, 초기 개정 신화」(THE KING JAMES VERSION OF 1611, THE MYTH OF EARLY REVISIONS)라는 책을 저술하여 「킹제임스 성경」의 초기 수정판에 얽힌 신화의 허구성을 통렬하게 폭로했습니다. 다시 말해 리건 박사는 「권위역 성경」 비평가들의 마지막 피난처를 파괴시키는 일을 훌륭히 수행해냈던 것입니다. 필자는 그가 발견한 것을 보다 개선시키려 애써야 할 이유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으므로, 그의 허가를 얻어 그의 소책자 전편을 여기에 소개하는 바입니다.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의 초기 개정 신화
마귀가 처음 이브에게 "속임수로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는 방법"(고후4:2)을 가르쳐 준 이래로, 사람들은 줄곧 이 방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카인으로부터 발람에 이르기까지, 예후디로부터 성경기록관들(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 이르기까지, 중세 암흑시대 신학자들로부터 오늘날의 인본주의 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은 사람들의 부패한 손이 노리는 제1의 표적물이 되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공격은 대개 세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첨가, 삭제, 그리고 바꿔치기가 바로 그 것입니다. 아담의 시대로부터 컴퓨터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 전략은 변치 않고 동일합니다. 사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최근 들어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 마귀의 공략 중 하나는 영어로 보존된 하나님의 말씀 곧 1611년판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정면 공격입니다. 그 공격의 내용은 「킹제임스 성경」이 이미 네 차례나 개정되었으므로, 다른 개정 성경들에 대한 반대론은 타당치 않으며, 마땅히 철회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믿을 수 없는 '신화'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신화는 1881년 영국의 「개역성경」번역자들이 이미 사용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자신들의 최신 번역판 성경을 팔려는 근본주의 학자들의 불순한 동기에 의해 부활되었습니다. 이 소책자는 이러한 공격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본 자료의 목적은 성경보존을 부인하는 자들을 깨우치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된 「킹제임스 성경」을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의 믿음을 강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들의 집요한 공격에 답변할 때 늘 생기는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비평가들에게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대답해야만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영어 성경의 무오류성에 대한 천박한 질문들에 일일이 답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어느 곳에서고 공정성(公正性)이 득세하기 마련이며, 항상 그렇듯이 모든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잠언 26:4-5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네가 그와 같을까 하노라.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그에게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분명한 것은 어리석은 질문에 대해 그것을 무시해야 할 때가 있고, 그것에 답해야 할 때가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공격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 당신을 상대방과 동일하게 미련한 존재로 만든다면, 그런 질문을 무시해 버리는 것이 최상의 답이 될 것입니다. 가령, 성경의 무오성을 믿는다는 아무개가 이혼을 했으므로 성경은 무오할 수 없지 않느냐는 질문을 누가 해 온다면, 이 경우에 여러분은 침묵이 최상의 답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사실 여부에 따라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문제나 질문이 제기될 경우, 이것을 회피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성경 공격자는 자기의 기만 속에서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고 우쭐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매우 좋지 못한 결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1611년판 「킹제임스 성경」의 개정 여부를 다루는 이 문제가 두 번째 종류의 문제라고 믿습니다. 만일 「킹제임스 성경」의 본문이 네 차례의 중대한 개정 작업을 거친 것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영어본문에 기초해서 진전되고 있는 성경 개정 작업에 반대하는 것은 실로 그릇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이 공격에 대해 진지하게 답변을 해야합니다. 과연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답변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이 책을 쓴 목적이 바로 그것입니다.
1. 1611년 당시의 인쇄술
만일 하나님께서 주후 1611년에 「권위역 성경」을 통해 영어로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셨다면(사실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에 근거해서 이 성경이 무오류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그 근거가 번역자들의 필기자료일까요? 혹은 인쇄공들에게 보낸 교정쇄일까요? 만약에 그런 것들이 근거가 된다면, 이러한 종이뭉치들은 이미 소실되고 없기 때문에 우리의 권위도 근거를 상실하고 맙니다.
어떤 분은 인쇄기에서 첫 번째로 찍혀 나온 책에 권위가 있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책 또한 분명히 지상에서 사라지고 없습니다. 사실 「킹제임스 영어 성경」이 그 당시의 인쇄 작업 방식에 따라 인쇄되었더라면, 맨 처음에 인쇄된 책은 인쇄 상태가 좋지 못했음에 틀림이 없으므로 폐기 처분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은 첫 번째 인쇄할 때 만들어진 책들 중에서 남은 것들뿐이며, 사실 이렇게 남아 있는 책들은 다른 모든 「킹제임스 성경」을 비교하는 표준으로서 종종 지목되곤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 책들이 표준이 될까요? 초판을 찍어냈던 초기의 인쇄공들이 인쇄 실수를 하지 않으리란 법이 있단 말인가요?
이 문제를 분석하기 전에 처음부터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손에 들고 있는 "보존된 영어 성경 본문"에 대한 권위는 "사람이 만든 그 무엇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 있다!"는 점입니다. 인쇄공들의 실수로 틀린 데나 고친 데가 있고,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본문이 망쳐진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사람들은 많은 실수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이 늘 틀리고 실수하기 쉬운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엄청난 능력과 사랑으로 확실하게 자신의 성경 본문을 보존하실 것입니다. 자, 그러면 1611년 당시 인쇄공들의 고충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킹제임스 성경」을 처음으로 인쇄하기 161년 전인 1450년경에 독일의 요한 구텐베르크(Johann Gutenberg)가 인쇄기를 발명하기는 했지만, 1611년에 「킹제임스 성경」을 인쇄할 때 인쇄공들이 사용하던 장비는 인쇄기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에 비해 거의 변화되지 않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인쇄는 여전히 느리고 어려웠습니다. 모든 활자를 한 번에 한 글자씩 손으로 조판하였으니 - 성경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한 글자씩 조판했음 - 어떤 책에서도 인쇄공에 의한 실수들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움뿐만이 아니라, 1611년에 「킹제임스 성경」의 첫 판을 인쇄했던 인쇄공들은 참조할 수 있는 이전 판조차 없었기 때문에, 「킹제임스 성경」의 초판에는 여러 가지 인쇄상의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런 실수들은 결코 현대 성경 역본 편집자들이 자의적으로 행한 본문 교체와 같은 것이 아니며 단지 단순한 인쇄상의 실수들로서, 심지어 현대화된 인쇄기의 이점을 모두 살려 만든 최근의 현대 성경 역본에서조차 이따금씩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인쇄상 실수였던 것입니다. 비록 이런 실수들이 성경을 무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후기 판에서는 이런 것들을 마땅히 정정해야 했습니다.
현존하는 두 개의 「권위역 성경」 인쇄 원본은, 1611년 당시에 인쇄상의 실수 없이 성경을 인쇄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음을 잘 보여줍니다. 이 두 판본들은 옥스퍼드에서 인쇄되었고, 둘 다 같은 해인 1611년에 인쇄되었습니다. 즉 같은 해에 두 번 출판되었던 것입니다. 동일한 인쇄공들이 일을 했고, 동일한 인쇄기로 인쇄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두 판본들을 엄밀히 비교해 보면, 본문들 간에 대략 100 여 개의 인쇄상 차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알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 비평가들은 「킹제임스 성경」이 출판되어온 지난 400 여년 동안, 소위 네 번의 개정 작업이 있었다고 억지 주장을 하며, 그 결과 본문상의 변화로 간주할 수 있는 약 400여 군데의 단서를 발견했다고 억측을 부립니다. 분명히 학자마을에는 무엇인가가 심히 부패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이들이 주장하는 이러한 소위 「킹제임스 성경」 본문상의 개정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검토해 봅시다.
2.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이 네 차례나 개정되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여기서 언급하는 자료의 상당부분은 「권위역 영어 성경(1611), 그 이후의 재판과 현대판들」(The Authorized Edition of the English Bible(1611), Its Subsequent Reprints and Modern Representatives)이라는, 유명한 성경학자 스크리브너(F.H.A. Scrivener)의 책으로부터 발췌한 것입니다. 이 책은 그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매우 학자 티를 내는 책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1884년에 이 책을 출판한 스크리브너가 1881년 「영어개역성경」위원회의 위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그는 「킹제임스 성경」을 최종 권위로 인정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따라서 그의 책은 「권위역 성경」을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킹제임스 성경」의 "개정"이라는 것을 다루고 있는 스크리브너 책의 첫 부분에 있는 상세한 기록은 참으로 매우 놀랄만합니다. 소위 처음에 「킹제임스 성경」을 두 번이나 대거 개정했다는 것은 원판이 인쇄되고 난 뒤 27년 안에 일어났습니다. 독자께서 아셔야 할 것은 그 당시에 영어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케임브리지에서 인쇄된 1629년 판 「킹제임스 성경」이 첫 번째 개정판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그것은 '개정'(revision)이 아니라, 단순히 초기의 인쇄상의 실수들을 정성껏 고친 '교정'(correction)이었을 뿐입니다. 1629년판은 「킹제임스 성경」 원판이 번역된 지 18년 후에 완성되었을 뿐 아니라,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을 맡았던 워드 박사(Dr. Samuel Ward)와 보이스 박사(Dr. John Bois) 두 사람이 그 판의 인쇄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원 번역을 맡았던 이 두 사람들보다 더 초기의 실수들을 잘 교정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었겠습니까?
그로부터 9년이 지난 뒤에, 다시 케임브리지에서 소위 '두 번째 개정'이라 부르는 또 다른 판이 나왔습니다. 그때까지 워드와 보이스 박사 모두 살아 있었지만, 이 때 그들이 그 일에 참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은, 1881년의 「영어개역성경」(English Revised Version) 편집에 직접 참여했던 스크리브너조차도, 케임브리지 인쇄공들이 한 것은 1611년에 「킹제임스 성경」이 처음으로 인쇄되었을 때 인쇄공들의 실수로 빠진 단어나 절들을 원래대로 하고, 명백한 인쇄상의 실수들을 교정한 것에 지나지 않은 것임을 시인하였다는 점입니다.
후에 자세히 기술하게 될 한 연구에 따르면, 「킹제임스 성경」 본문에서 약 400 여 군데 교정된 것 중 72%가 원판이 인쇄된 지 27년 만인 1638년의 케임브리지 판에서 완료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소위 처음 '두 차례의 개정'이라 불리는 것은 사실 초기 인쇄상의 실수들을 정화하기 위한 두 단계로 구성된 하나의 교정 공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소위 '마지막 두 차례의 개정'이라 불리는 것들도 철자의 표준화에 필요한 두 단계로 구성된 또 다른 하나의 교정 공정이었습니다. 이 두 단계 교정 공정의 판들 중 처음 것은 1762년에 시작되어 7년의 기간을 거쳐 완성이 되었고, 두 번째 것은 1769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본주의 학자들이 개정판에 번호를 매길 때, 한 번보다는 두 번이 더 나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번째 공정에서는 본문 교정이 거의 필요치 않았습니다. 소위 '수천 개의 변화'(changes)라 불리는 것들은, 이미 확립된 정확한 본문에다 철자가 변함에 따른 형태 맞추기 작업에 불과했습니다. 즉, 철자상의 변화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철자상의 변화는 뒤에 논의할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킹제임스 성경」이 '네 차례의 개정'을 거쳤다는 것이 한낱 기만행위요, 머리 속에서 지어낸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만 기억해 둡시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많든 적든지 간에 변화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 아닙니까? 그런 변화들에 대해서는 무어라 말씀하시겠습니까?" 자, 이제부터 이런 변화들의 특성이 어떠한 것인지 함께 검토해 보도록 합시다.
3. 소위 '수천 개의 변화'라는 것에 대하여
누군가가 「킹제임스 성경」의 최초 인쇄원본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분을 박물관으로 데리고 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분명히 여러분은 성경이 전시되어 있는 유리상자로 가서 유리를 통해 펼쳐져 있는 성경을 들여다 볼 것입니다. 비록 책장을 넘겨보지 않아도 여러분은 그 성경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성경과 매우 많이 다르다는 것을 쉽사리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안의 단어들을 거의 읽을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는 낱말들조차도 아주 이상하게 쓰여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여러분 이전의 관람객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1611년 원판이 인쇄된 이래로, 「킹제임스 성경」도 수많은 변화를 겪었구나!"라는 인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신을 똑 바로 차리십시오! 여러분은 지금 단지 매우 교활한 책략에 의해 조롱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았던 그 차이들은 실상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 증거를 조사해 보십시다.
인쇄상의 변화들(Printing Changes)
엄밀한 검토를 위해 변화들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쇄상의 변화들', '철자상의 변화들', 그리고 '본문상의 변화들'. 먼저 '인쇄상의 변화들'에 대해 살펴봅시다. 1611년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사용했던 활자체는 고딕 활자체였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읽고 있는 이 글에 나오는 영어 단어들의 활자체는 아마도 로마체나 타임즈 로마체일 것입니다. 고딕체는 때때로 그것이 독일에서부터 유래되었기 때문에 독일체라고도 부릅니다. 부디 독일에서 처음으로 인쇄기가 발명되었음을 기억하십시오.
고딕체는 중세기에 손으로 작성한 필사본의 글씨체와 비슷하게 만들어졌으며, 처음에는 그 인쇄체만이 유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로마체는 꽤 일찍 발명되기는 했지만, 유럽 전역에 걸쳐 가장 유력한 인쇄체가 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고딕체는 최근까지도 독일에서 계속 사용되어 왔습니다. 1611년 당시 영국에서는 로마체가 이미 대중화되었고, 곧 고딕체를 앞지를 전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원판 인쇄공들은 고딕체가 로마체보다 더 아름답고 표정이 풍부하다고 생각했기에 고딕체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체로 바꾸어야 하는 일이 머지않아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1612년에 로마체를 사용한 첫 「킹제임스 성경」이 인쇄되어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내에 인쇄된 성경들은 모두 로마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활자체의 변화는 글씨의 형태나 크기를 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결코 성경의 본문을 고치는 것이 아님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고딕체에 친숙하지 못한 현대 독자들은 그 것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딕체
로마체
형태상의 일반적인 몇몇 변화들 외에도, 몇 개의 특별한 글자들의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딕체 's'는 대문자로 사용되거나 혹은 단어의 끝에 사용될 때, 마치 로마체의 's'처럼 보여 문제가 별 없습니다. 그러나 단어의 첫머리나 단어의 중간에서 소문자 's'로 쓰일 때는 마치 'f'처럼 보입니다. 그러므로 'also'는 'alfo'가 되고, 'set'는 'fet'가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변화는 독일체 'v'와 'u'에서 발견됩니다. 고딕체 'u'가 로마체 'v'처럼 보이는 반면에, 고딕체 'v'는 로마체 'u'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w'를 '더블-브이'(double-v)라 하지 않고 '더블 유'(double-u)라고 부르는지를 잘 설명해 줍니다. 좀 혼란스러워 보이지요? 물론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따라서 1611년판을 보면 'love'는 'loue'로, 'us'는 'vs'로, 그리고 'ever'는 'euer'로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사실 철자상의 변화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은 단순히 활자체의 변화일 뿐입니다.
또 다른 예로 고딕체 'j'는 'i'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Jesus'(예수)는 'Iefus'(중간의 s가 f로 변했음에 유의하십시오)가 되고, 'joy'는 'ioy'가 됩니다. 심지어 고딕체 'd'의 굵은 종선이 뒤에서 원으로 굴려지면, 그리스어 델타(?)와 비슷하게 됩니다. 이런 철자상의 변화들이 소위 「킹제임스 성경」이 안고 있는 소위 "수천 개의 변화"라고 불리는 것들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결코 본문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이것들은 「킹제임스 영어 성경」을 공격하는 자들이 우리를 어둠 속에 가두어두려고 사용하는 연막장치에 불과한 것입니다.
철자상의 변화들(Spelling Changes)
「권위역 성경」의 역사에서 발견되는 또다른 종류의 변화란 정서법(orthography) 또는 '철자상의 변화'입니다. 대부분의 역사서들은 현대 영어가 1500년경에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611년경에는 현대 영어의 기본 단어들과 문법적 구조가 이미 확립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철자는 그 당시까지도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1600년대의 철자는 매우 변덕스러웠습니다. 정확한 철자 같은 것은 아직 없었고, 잘 확립된 어떤 철자 규정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어떤 작가들은 종종 같은 책에서, 때로는 같은 페이지에서 조차도 같은 단어를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표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은 결코 무식한 사람들이 아니고, 모두 교육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1600년대가 철자표기의 천국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18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단어들의 철자는 정해진 형태를 갖게 되었으며, 따라서 18세기 후반에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의 철자도 표준화되었던 것입니다.
현재 여러분이 갖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과 1611년의 인쇄본 사이에 어떤 종류의 철자 변형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철자의 차이점을 목록화 할 수는 없을지라도, 몇 가지 특징들은 상당히 공통성을 띠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들어간 'e'들은 종종 'feare', 'darke' 그리고 'beare' 같이 단어들의 끝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중 모음은 오늘날보다도 더 일반적이었습니다. 여러분은 'me', 'be' 그리고 'moved' 대신에 'mee', 'bee' 그리고 'mooued'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중 자음은 더욱 흔한 것이었습니다. 'ranne', 'euill' 그리고 'ftarres'는 오늘날의 철자법에 따르면 어떤 단어가 될까요? 여러분이 맞출 수 있는지 시도해 보십시오. 그것들은 오늘날 철자법에 따르자면, 'ran', 'evil' 그리고 'stars'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쇄상의 그리고 철자상의 변화들이야말로 「킹제임스 성경」 안에 있는 소위 '수천 개의 변화'라고 불리는 것들의 대부분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 중 그 어느 것도, 어떤 식으로도 결코 본문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은 솔직히 현시대에 천주교의 알렉산드리아 계열의 성경들에서 공공연하게 만들거나 발견할 수 있는 진정한 본문 변개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본문상의 변화들(Textual Changes)
「킹제임스 성경」도 개정되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그 예로 제시하는 대부분의 변화들에 대해서는 위에서 충분히 해명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의 본문과 현재 발간되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 본문 사이에 실제로 본문 상의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물론 이 두 개의 본문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그것들은 결코 개정에 의한 변화들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대개 초기의 인쇄 실수들을 정정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이 사실임을 세 가지로 입증해 보일 수 있습니다: (1) 변화들의 특성, (2) 성경 전체를 통한 변화들의 빈도, (3) 이런 변화들이 생긴 때.
먼저 「권위역 영어 성경」이 처음으로 인쇄되던 때부터 생겨난 변화들의 특성을 알아봅시다. 1611년 판 본문으로부터의 변화들이라고 간주되는 것들은, 이런 변화들의 특성들을 고려해 볼 때, 분명히 인쇄상의 실수였습니다. 그것들은 절대로 성경 말씀의 해석을 바꾸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본문의 변화가 아닙니다. 첫 번째 인쇄 할 때 어떤 단어들은 때때로 뒤집어졌습니다. 때때로 복수가 단수로 쓰이기도 하고, 단수가 복수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어떤 단어 대신에 그와 비슷한 다른 단어가 대신 들어가 잘못 쓰이기도 했습니다. 드물게는 한 단어 혹은 심지어 한 절이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략된 것들은 너무나 명백했으며, 현대 번역판 성경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교리적 차이는 전혀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진실로 「킹제임스 성경」 본문에서 인쇄상의 실수들을 정정한 것과 오늘날의 많은 인본주의 학자들이 정정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들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스크리브너는 자신의 책의 부록에서 "KJV 1611년 판"과 "후기 인쇄본들" 간의 변형들을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저는 아래에 이렇게 정정된 것들의 예를 실었습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예들은 스크리브너의 저서의 왼쪽 페이지에 나오는 첫 번째 정정 사항을 연속적으로 취한 것입니다. 먼저 "1611년 원본"의 본문이 있고, 그 다음에 "현재의 본문"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처음 정정된 연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 this thing - this thing also(1638)
2. shalt have remained - ye shall have remained(1762)
3. Achzib, nor Helbath, nor Aphik - of Achzib, nor of Helbath, nor of Aphik(1762)
4. requite good - requite me good(1629)
5. this book of the Covenant - the book of this covenant(1629)
6. chief rulers - chief ruler(1629)
7. And Parbar - At Parbar(1638)
8. For this cause - And for this cause(1638)
9. For the King had appointed - for so the king had appointed(1629)
10. Seek good - seek God(1617)
11. The cormorant - But the cormorant(1629)
12. returned - turned(1769)
13. a fiery furnace - a burning fiery furnace(1638)
14. The crowned - Thy crowned(1629)
15. thy right doeth - thy right hand doeth(1613)
16. the wayes side - the way side(1743)
17. which was a Jew - which was a Jewess(1629)
18. the city - the city of the Damascenes(1629)
19. now and ever - both now and ever(1638)
20. which was of our father's - which was our fathers(1616)
지금 여러분은 지난 375년 동안 「킹제임스 성경」 본문에 생긴 변화들 중 5%의 내용을 보셨습니다. 보셔서 금방 판단하시겠지만, 이것들은 현대 역본들의 '본문변개'(alterations)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사실상 인쇄상 실수들을 정정한 것이었고, 그래서 현대판 성경들의 본문변개와 비교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여러분 스스로 위의 목록을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심각한 교리적 차이를 지닌 것이 하나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스크리브너의 부록 전체를 살펴볼 때, 그것이야말로 그가 교리의 변경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유일한 변경 사항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성경에서 "하나님을 찾으라"(Seek God)라고 해야 할 곳에서 "선(善)을 찾으라"(Seek good)고 한 1611년판 「킹제임스 성경」의 시편 69편 32절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정말로 인쇄상의 실수였음을 두 가지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good"과 "God"의 철자가 유사하다는 점은 피곤한 식자공이 교정쇄를 잘못 읽어 본문에 틀린 단어를 찍을 수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두 번째로, 이 실수는 너무도 명백해서 원판이 인쇄된 지 6년 후인, 그리고 소위 '첫 번째 개정'이라 불리는 것이 나오기도 전인 1617년에 이미 제대로 수정되었다는 것입니다. 1611년 「킹제임스 성경」 본문에 여러 차례의 주요한 개정 작업이 있었다는 신화가 이제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나, 아직도 조금 더 설명할 것이 남아 있습니다.
변화들의 특성은 이런 것들이 인쇄상의 실수들이었음을 보여주며, 또한 변화의 빈도 역시 이 사실을 입증합니다. 인본주의 학자들은 1611년판에 만들어진 수천 개의 개정 사항들이 마치 최근의 현대 성경 역본들에서 발견되는 수천 개의 개정 사항들과 동등한 것인 양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소위 「킹제임스 성경」본문의 '수천 개의 개정'이라 불리는 것들의 대부분은 활자체 또는 철자상의 변화였습니다. 그 밖의 것들은 분명히 지루했던 초기의 인쇄공정에 따라 생긴 인쇄상의 실수들을 정정한 것이었습니다.
위에 제시한 목록의 표본은 스크리브너가 얼마나 꼼꼼하게 모든 변형들을 목록화 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렇게 꼼꼼한 학자가 대단한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1611년 「킹제임스 성경」과 현대 「킹제임스 성경」 간에는 단지 400 여 개의 차이뿐이 없음을 기억하기 바라며, 또한 이런 차이점마저도 인쇄상의 실수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1611년에 인쇄된 두 개의 옥스퍼드 판들 사이에도 인쇄상의 실수로 서로 100 여 개의 차이가 있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성경이 대략 1,200장으로 되어 있으므로, 1611년판과 현재 여러분이 구할 수 있는 판과 비교하면 1장당 평균 변형은 0.33개로서 3장 당 1개 꼴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것들은 "chief rulers"를 "chief ruler"로 "And Parbar"를 "At Parbar"로 고치는 것과 같은 변화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형들이 단순히 인쇄상의 실수들을 고친 것이라는 증거가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고, 그것들을 인쇄한 후 매우 빠른 시기에 모두 정정했다는 점입니다 「킹제임스 성경」 본문 변화상의 특성과 빈도는 현대 역본들의 본문변개와는 명백히 다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변화들이 일어난 시기 자체가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줍니다. 400여 개의 정정 사항들 중 대다수는 원판이 인쇄되고 난 후 몇 년 내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예로 위의 수정 사항 목록을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20개의 정정 사항 중 1개는 1613년에, 또 1 개는 1616년에, 또 1617년에, 8개는 1629년에, 5개는 1638년에, 1개는 1743년에, 2개는 1762년에, 1개는 1769년에 정정되었습니다. 따라서 20개의 정정 사항 중 16개 즉 80%가 1611년의 초판 인쇄 후 27년 내에 정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자들이 여러분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위 「킹제임스 성경」 개정작업이란 것은 결코 오래 동안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스크리브너 책의 부록의 다른 페이지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킹제임스 성경」 본문 정정 사항의 72%가 1638년경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킹제임스 성경」 개정에 대한 시비는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씀드리지만, 「킹제임스 성경」 본문 변화는 명백히 인쇄상의 실수에 대한 것뿐입니다. 본문 변화의 빈도는 3 페이지당 1번 꼴로 드문드문 일어났으며, 본문의 인쇄상 실수들의 75%가 처음 인쇄된 지 27년 내에 정정되었습니다. 이런 모든 세부 사항들은 지난 400년간 「킹제임스 성경」에는 번역상의 오류를 바로잡거나 언어를 현대화시킨다는 의미의 진정한 개정작업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증해 줍니다. 단지 개정판이 있었다면, 초기의 식자 공정상의 오류를 바로잡아 준 판본이 있을 뿐입니다.
1611년 「권위역 성경」의 정확한 분문 - 단어 하나 하나에 이르기까지 - 에 대한 권위는 결코 현존하는 초판 원본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손에 들고 있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의 정확한 본문에 대한 권위는 다름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존하시는 능력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필원본'이라는 것에 대해 입씨름하며 서로 다투게 될까봐 '자필원본'을 하나도 남겨 놓지 않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번역본 성경의 교정쇄 원본을 하나도 남겨 놓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권위는, 항상 그러하였듯이, 오직 하나님의 손에 놓여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우리는 마땅히 주님께 찬양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4. 전도서에서의 변화들
전도서에 이루어진 변화들에 대해 깊이 연구해 보면, 위에서 언급한 원칙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이 분야의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미국 알라바마주 밀브룩의 리즈 박사(Dr. David Reese)에게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리즈 박사는 최근에 인쇄된 「킹제임스 성경」과 넬슨 출판사가 출간한 「1611년 킹제임스 성경」, 즉 '1611년 원판을 재쇄한 성경'을 비교함으로써, 전도서에서 다음과 같은 4개의 변형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의 표에는 먼저 인용 구절이 있고, 그 다음에는 넬슨사의 '1611년 원판 재쇄 성경 본문'이 있고, 다음으로 최근의 「킹제임스 성경」 본문과 이 본문에서 변화가 만들어진 연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도서구절
넬슨사 본문
현재 판의 본문
정정된 연도
1
1:5
the place
his place
1638
2
2:16
shall be
shall all be
1629
3
8:17
out, yea further
out, yet he shall not find it; yea fathe
1629
4
11:17
thing is it
thing it is
?
이러한 변화들에 대해서 몇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네 번째 변형 사항은 매우 꼼꼼하고 정확한 학자였던 스크리브너조차 지적한 적이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변화는 넬슨 출판사가 재쇄할 때 잘못 인쇄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사실 넬슨사는 원판을 복사하지 않고 일대일 대응으로 재식자한 것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든지 이 것은 참으로 재미있는 일입니다. 전도서 8장에서 정정된 부분에서 생략된 구절은 원판을 정정한 것 중 가장 긴 것 중 하나입니다(위 표의 세 번째 것). 그러나 그것이 이미 1629년에 정정되었음에 주목하십시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인쇄 실수들의 빈도는 전도서의 총 12장에서 4개이므로 평균치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주목해야할 사실은 전도서 전체가 1638년경까지의 인쇄 실수들을 정정하지 않는다 해도 현재 인쇄되어 시중에 나오고 있는 판들과 똑같다는 점입니다. 부디 「킹제임스 성경」이 나온 것이 지금부터 거의 400년 전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당시 성경은 고딕체에서 로마체로 인쇄되었습니다. 따라서 1638년 이후 지난 350년 간 전도서에 이루어진 모든 변화 - 저는 '모든 변화'라고 확신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 란 단지 철자가 표준화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같이, 1629년과 1638년에 출간된 케임브리지 판들의 주목적은 초기 인쇄 실수들을 정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762년과 1769년에 나온 판들의 주목적은 철자법을 표준화한 것이었습니다.
5. 다른 개정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당화하는 일
이제 여러분은 1611년에 출간된 「킹제임스 성경」은 결코 개정작업을 거치지 않았으며, 단지 인쇄와 철자법상의 실수나 변화를 정정하는 작업만을 거쳤음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개정'이냐 '정정'이냐 하는 것이 무슨 중요한 차이를 불러일으킬까요? 이 문제는 참으로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데, 특히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위 근본주의학자라 하는 이들이 '과거에도 킹제임스 성경이 개정되었다는 거짓 신화'를 이용하여 자신들이 수행하는 본문 위조를 정당화시키려 한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뉴킹제임스 역본」(New King James Version)의 편집자들은 최근 들어 이러한 선전 장난을 최대한도로 이용한 장본인들일 것입니다. 「뉴킹제임스 역본」의 서문에서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근 400년간 여러 번에 걸친 영어 번역상의 개정을 통해 「킹제임스 성경」은 전세계 영어권의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존경을 받아왔다."
그들은 각종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자기들이 새로 내어놓은 「뉴킹제임스 역본」이 지난 375년 간 계속해서 진행되어온 "킹제임스 성경 개정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말을 통해 그들이 암시하려는 바는 참으로 거짓된 것입니다. 이 점을 입증하기 위해 다시 전도서로 가 봅시다.
「뉴킹제임스 역본」에서 전도서 1장을 검토해 보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과 「뉴킹제임스역본」사이에 대략 50개 정도의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철자법의 변화들, 예를 들어 'cometh'를 'comes'로, 'labour'를 'labor'로 등으로 바꾸는 것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만일 이런 것들도 다 포함시키면, 전도서에만도 600여 개 정도의 변화가 있고, 성경 전체에서는 무려 60,000개 정도의 변화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제가 눈에 띄는 모든 변화를 포함한 것에 대해 저를 비난한다면, 여러분의 말이 맞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지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을 분석하면서 식별할 수 있는 변화들의 종류를 세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공정한 일이 아닙니까?
지금까지 「킹제임스 성경」이 계속해서 개정되어온 관례에 따라 최근에 "새로 개정된 킹제임스역본"이라 불리는 책 안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변개 사항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근본주의학자들은 「뉴킹제임스역본」이 「킹제임스 성경」의 개정판 시리즈 중 다섯 번째 개정판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소위 네 번의 "개정판"이 만들어진 지난 375년 동안에는 단지 400여 개의 변화가 있은 반면에, 다섯 번째 개정판이라는 「뉴킹제임스역본」에는 무려 60,000개의 변화가 생겨났는지 제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 다섯 번째 개정판이라 불리는 「뉴킹제임스역본」이 처음 네 번의 개정판에 있었던 정정 내용의 약 150배에 달하는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것은 도무지 상식 밖의 이야기가 아닙니까?
변화의 빈도도 믿어지지 않을 뿐더러, 변화의 특성 또한 매우 심각합니다. 많은 변경 사항들이 언뜻 보면 해롭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은 그 대부분이 심각한 것들입니다. 「뉴킹제임스역본」의 편집자들은 현대판 성경역자들이 저지른 심각한 실수들의 대부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수용할 정도로 매우 교활합니다. 게다가, 그들은 일반적인 근본주의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부분의 본문들을 겁없이 마구잡이로 바꿔 버렸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뉴킹제임스역본」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그들이 전도서에서 행한 매우 악한 변개 사항들의 예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의 표에서 인용구절과 「킹제임스 성경」의 본문, 그리고 「뉴킹제임스역본」의 본문이 주어져 있습니다. 구절
킹제임스역본(KJV)
뉴킹제임스역본(NKJV)
1:13
sore travail/심한 고통
grievous task/ 괴로운 일
1:14
vexation of spirit/영을 괴롭게 하는 것
grasping for the wind/바람을 잡으려는 것
1:16
my heart had great experience of wisdom/나의 마음이 지혜라는 큰 경험을 얻었다.
My heart has understood great wisdom/나의 마음이 큰 지혜를 깨닫게 되었다.
2:3
to give myself unto/내 자신을 주려고
to gratify my flesh with/내 육신을 즐겁게 하려고
2:3
acquainting/친숙한
guiding/안내하는
2:21
equity/공평
skill/재주
3:10
the travail, which God hath given/ 하나님께서 주신 산고
the God-given task/하나님께서 주신 일
3:11
the world/세상
eternity/영원
3:18
they themselves are beasts/그들이 짐승임을.... 드러내시리니
they themselves are like beasts/그들이 짐승과 같음을... 시험하시리니
3:22
portion/몫
heritage/유산
4:4
right work/옳은 일
skillful work/교묘한 일
5:1
Keep thy foot/네 발을 지키라.
walk prudently/조심하여 걸으라.
5:6
thy voice/네 목소리
your excuse/네 변명
5:8
he that is higher than the highest/ 가장 높은 분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자
high official/고관
5:20
God answereth him/하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God keeps him busy/하나님께서 그를 바쁘게 하신다.
6:3
untimely birth/조산
stillborn child/유산된 아이
7:29
inventions/발명
schemes/계획
8:1
boldness/대담함
sterness/험상궂음
8:10
the place of the holy/거룩한 자의 장소
the place of holiness/거룩함의 장소
10:1
Dead flies cause the ointment of the apothecary to send forth a stinking savour/죽은 파리들은 약제사의 연고로 하여금 지독한 냄새를 발하게 한다.
Dead flies putrefy the perfumer's ointment/죽은 파리들은 향수 제조자의 연고를 부패시킨다.
12:9
gave good heed/상당한 주의를 기울였다.
pondered/깊이 생각했다.
12:11
the masters of assemblies/회중의 스승들
scholars/학자들
위의 표의 내용은 전도서에 있는 변경 사항들을 보여주는 극히 일부분의 예이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그들이 어떤 일을 행했는지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경건한 사람들의 특성인 '공평'이 '재주'로 바뀌었습니다(2:21). '세상'이 '영원'으로 바뀝니다(3:11). 하나님 없는 인간은 더 이상 짐승이 아니라 단지 짐승과 같을 뿐입니다(3:18). 전도서 5:8에서는 하나님 즉 "가장 높은 분"이 고관으로 대체되어 성공적으로 제거됩니다. 여하튼 하나님께서는 학자들을 바쁘게 만드십니다(5:20). 아마도 위에 언급된 변화들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마지막에 소개된 "회중의 스승들"이 "학자들"로 바뀐 것입니다. 「뉴킹제임스역본」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혜로운 자의 말은 몰이채와 같고, 학자들의 말은 잘 박힌 못과 같으니, 한 목자가 준 것이로다."
"The words of the wise are like goads, and the words of scholars are like well-driven nails, given by one Shepherd. NKJV)
그러나 「킹제임스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의 말은 몰이채와 같고, 회중의 스승들이 박은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준 것이로다."
"The words of the wise are as goads, and as nails fastened by the masters of assemblies, which are given from one shepherd. KJV)
비슷한 것 같지만 그 내용이 많이 다릅니다. 「뉴킹제임스역본」에서는 회중의 스승들이 학자들로 대치되어, 마치 학자들이 목자의 말씀의 원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킹제임스역본」에서는 말씀의 원천이 한 목자, 곧 하나님임을 보여줍니다. 물론 「뉴킹제임스역본」의 학자들은 우리가 자기들을 말씀의 원천으로 생각해 주길 바라겠지만, 그렇게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뉴킹제임스역본」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킹제임스 성경 개정 작업", 즉 "인쇄나 철자법 상의 실수나 변화를 바로 잡은 개정판"이 결코 아닙니다. 「뉴킹제임스역본」은 전혀 새로운 번역인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이 글의 목적은 결코 현대 역본 성경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진실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의 목적은 근본주의 집단에 맴돌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과 관련된 그릇된 주장, 즉 학자들이 부풀려 놓은 거짓 신화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밝히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그 신화는 다름이 아니라 「뉴킹제임스역본」및 기타 그와 유사한 역본들이 1611년 이래로 꾸준히 이루어진 "킹제임스 성경 개정판"의 연장선상에 있는 또 다른 개정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이론은 곧 심각한 문제에 부딪히고 마는데, 그 이유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킹제임스 성경」에는 결코 그들이 주장하는 것 같은 본문상의 개정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씀드리지만 「1611년 판 킹제임스 성경」은 결코 네 차례의 주요 개정 작업을 거쳐 본문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뉴킹제임스역본」은 이전의 개정판들의 연장 판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실 "넬슨사 역본"이라고 불러야 마땅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뉴킹제임스역본」의 판권을 넬슨사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확신을 가지셔도 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손에 있는 「킹제임스 성경」은 결코 '개정된 것'이 아니라 '정화된 것'입니다. 우리 손에 들려 있는 이 성경이 우리를 위해 "영어로 보존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킹제임스 성경」 본문의 정확성에 대한 권위는 「1611년 판 킹제임스 성경」의 초판 인쇄본에 있는 것도 아니요, 제임스 1세의 인품에 놓여있는 것도 아니며, 엘리자베스 시대 영국 문학의 뛰어난 업적에 있는 것도 아니며, 심지어 「그리스어 공인본문」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영어 권위역 성경」(AV)이라는 절대무오한 말씀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시겠다고 하신 약속과 그분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이 있으십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이 시간에 그분의 말씀이 있습니다. 리건 박사의 이 귀한 소책자는 다음의 주소로 1 달러를 보내시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Trinity Baptist Temple Bookstore, 5709 N. Broadway, Knoxville, Tennessee 37918, USA, (615) 688-0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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