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 여자는 머리에 베일을 써야 하는가?

 여자는 머리에 베일을 써야 하는가? 

 

(고전 11:4-6) 머리를 덮은 채 기도하거나 대언하는 남자는 다 자기 머리를 욕되게 하거니와 머리를 덮지 않고 기도하거나 대언하는 여자는 다 자기 머리를 욕되게 하나니 그것은 곧 그녀가 머리를 민 것과 전적으로 같으니라. 만일 여자가 머리를 덮지 않거든 또한 깎을 것이로되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수치가 되거든 여자는 덮을지니라. 

 

로마 카톨릭이나 동방 정교회, 성공회, 형제교회, 메노나이트 등에서는 여자들은 예배 시간에 머리에 베일이나 수건을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교회의 규례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과 같은 규례를 따르지 않는 교회들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여자들이 예배 드릴 때에 머리에 무언가를 쓰도록 하고 있을까요? 

 

(고전 11:6, 개역) 만일 여자가 머리에 쓰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쓸지니라 

 

개역 성경에는 여자가 머리에 무언가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교회들에서는 여자들이 머리에 수건이나 너울을 쓰도록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은 머리에 무언가를 쓰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머리를 "덮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고전 11:6) 만일 여자가 머리를 덮지 않거든 또한 깎을 것이로되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수치가 되거든 여자는 덮을지니라. 

 

5절에서 여자가 머리를 덮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자기 머리를 욕되게 한다고 했습니다. 6절에서 머리를 덮기 싫어하는 여자는 짧게 깎아도 되는데 만약 그것이 5절과 같이 수치가 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덮으라고 했습니다. 곧 여자는 머리를 덮으라는 결론입니다. 13절에서 여자가 머리를 덮지 않은 채 기도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합니다. 

 

(고전 11:13)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덮지 않은 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합당하냐? 

 

성경에는 여자들이 예배 시간에 머리에 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자들에게 긴 머리카락을 덮는 것으로 주셨기 때문에 긴 머리를 가지고 있으면 머리에 뭔가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여자의 긴머리 자체가 덮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로 수건이나 베일 같은 것으로 덮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고전 11:15) 그러나 여자가 긴 머리를 가지면 그것은 그녀에게 영광이 되나니 여자의 머리는 덮는 것으로 주어졌느니라.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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