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의 호소
(느 6:14)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대언자 노아댜와 대언자들 중 남은 자들이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하였으니 그들의 이 소행대로 그들을 기억하옵소서.
아이들에게 있어서 믿고 의지할만한 대상이라곤 부모님 밖에 없습니다. 집에서 형제 자매들 사이에 다툼이 생기거나,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아이들은 "우리 엄마, 아빠한테 다 이를 거야."라고 합니다. 나름대로 자기가 부모님을 신뢰하고 있고, 또 부모님이라면 능히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이후로는 억울하고 답답한 일을 만나도 딱히 일러바칠 만한 대상이 없습니다. 상대방이 불법을 저지른 것이 확실하고, 그로 인해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면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법에 호소합니다. 그것도 법이 너무 멀리 있거나, 사법 기관에서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럴 때에는 사회적인 동정과 지지를 얻기 위해서 인터넷 통신망이나 언론을 통하여 자신의 사연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동조자를 얻고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으로부터 질시와 경계의 대상이 되고, 따돌림과 차별을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는 마땅히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느헤미야도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는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함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암몬 족속과 아스돗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멸시를 당했고,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동족들 중에는 이방 사람들에게 매수되어 그에게 신성 모독의 누명을 씌우려고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도비야와 산발랏과 같은 대적들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한 패거리가 된 여자 대언자 노아댜와 대언자들 중의 남은 자들이 그를 대적하여 두렵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제 막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유대인 공동체 사회에서는 법과 행정 질서가 제대로 확립된 상태가 아니었기에 느헤미야가 법의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당시 제사장들과 유대인 지도자들 중에는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린 자들이 많았기에 그런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사연을 토로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그의 대적들은 유대인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귀족들과 결혼 동맹을 맺고 느헤미야에게 압력을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느헤미야가 믿고 의지할 대상이라고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며, 공평과 정의로 판단하실 주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잠 15:3) 주의 눈은 모든 곳에 있어서 악한 자와 선한 자를 살피느니라.
느헤미야는 자신의 답답하고 억울한 사연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 저를 두렵게 하는 자들의 행실을 기억하옵소서." 그는 자기의 손을 들어 대적들을 상대하지 않고 하나님께 그들의 악한 소행을 일러 바쳤습니다. 주께서는 항상 의로운 자들을 지켜보시며, 그들의 기도에 귀를 열어두고 계시기에 느헤미야의 호소를 듣고 그에게 선하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벧전 3:12) 주의 눈은 의로운 자들 위에 거하며 그분의 귀는 그들의 기도에 열려 있으되 주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대적하느니라.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주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을 때, 기도로 주 하나님께 고하고, 하나님의 능하신 손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롬 12:19) 극진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도리어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된바, 원수 갚는 일은 내 것이니 내가 갚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였느니라.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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