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 그 도시의 평안을 구하라

   그 도시의 평안을 구하라 
 
예레미야 대언자는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했습니다. 주께서는 포로로 잡혀간 백성이 그 땅에서 머물게 될 기간이 오래될 것이므로 거기서 집을 짓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으며 정착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을 침략하여 사로잡은 바빌론 왕국에 대해 적대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선민 의식에 젖어 있어서 마음속으로 바빌론 왕국의 백성을 무시하고 상종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자기들을 사로잡아 데려간 그 도시의 평안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렘 29:7) 또 내가 너희로 하여금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해서 거하게 한 그 도시의 평안을 구하고 그것을 위하여 주에게 기도하라. 그 도시가 평안하여야 너희도 평안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바빌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내리신 징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에서 독립운동을 하거나 민란을 일으키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주께서는 그들이 순순히 멍에를 메고 거기서 평안히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왕국에 속한 백성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은 각자 자기가 속한 국가가 있습니다.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도 이 땅에서는 이방인이요 나그네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 세상의 정부 권력에 복종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이 거하는 도시의 평안을 구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 사회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평안한 가운데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정치 지도자들, 국회의원들, 행정관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가운데 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딤전 2:1-3) 그러므로 내가 권면하노니 무엇보다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중보와 감사를 드리되 왕들과 권위를 가진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것은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며 정직한 가운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함이라. 이것은 하나님 곧 우리의 구원자의 눈앞에서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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