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질문답변] 골고다까지 가는 길에 십자가를 지고 간 사람은 '시몬'입니까? '예수님'입니까?
★질문: 골고다까지 가는 길에 십자가를 지고 간 사람은 '시몬'입니까? '예수님'입니까?
★답변: 둘 다입니다. 아래 설명을 보십시오.
복음서를 읽다보면 공관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간 사람이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래 본문을 보십시오.
(마 27:32-33) 그들이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이름의 구레네 사람을 만나 그에게 억지로 그분의 십자가를 지게 하고 골고다 즉 해골의 장소라 하는 곳에 이르렀더라.
(막 15:21)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에서 와서 지나가매 그들이 그에게 억지로 그분의 십자가를 지게 하고
(눅 23:26) 그들이 그분을 끌고 가다가 시골에서 오고 있는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을 붙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주고 그가 예수님 뒤에서 그것을 지고 가게 하였더라.
(요 19:17) 그분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해골의 장소라 하는 곳으로 나아가셨는데 이곳은 히브리어로 골고다라 하더라
복음서 간에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둘은 모순이나 오류가 아닙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빌라도의 재판정(프래토리움)에서 골고다로 나아가셨다고 말합니다. 이 때는 주님이 직접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너무 상해서 십자기를 지고 골고다까지 갈 수 없으셨습니다.
본문을 주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나아간 것이 아니고 "해골의 장소라 하는 곳으로 나아가셨다"고 말합니다. 문 밖에서부터 골고다까지(약 800-1Km)의 거리는 구레네 사람 시몬이 그분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는 당시 로마의 병사나 관리들이 공무를 수행할 때 일반인들을 상대로 노역을 시킬 수 있는 징발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병사들은 형 집행이란 공무 수행 중이었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메고 갈 수 있는 사람을 아무나 한 명 징발했는데 시골에서 올라왔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습니다. 프래토리움에서 문 밖까지 주님이 자기 십자가를 지셨고, 그 뒤부터 골고다까지는 시몬이 그분의 십자가를 졌습니다.
출처. 말씀침례교회, Pastor. Peter Yoon ☞ http://av161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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