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유대인들의 위기

 

유대인들의 위기

(에 3:13-14) 그가 그 편지를 파발꾼들을 통해 왕의 모든 지방에 보내어 십이월 곧 아달 월 십삼일 하루 동안 젊은이나 늙은이나 어린이나 여인을 막론하고 모든 유대인을 멸하고 죽이며 소멸시키고 또 그들을 탈취물로 삼아 노략하게 하였으며 또 각 지방에 전달될 명령을 위한 문서의 사본을 모든 백성들에게 널리 알렸으니 이것은 그들이 그 날을 대비하게 하려 함이더라.

하만은 유대인들을 진멸하기로 작정하고 언제 그들을 죽일지 제비를 뽑아 날짜를 결정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진멸하는 조서를 작성하고 왕의 반지로 날인을 하여 법령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페르시아 왕국 전역에 왕의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유대인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탈취하라는 왕의 명령이 전국에 선포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왕궁이 있는 수산 시에도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정상적인 법령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법은 만민에게 평등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한 민족을 죽이라는 차별적인 법이 제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살인과 약탈을 금지하는 법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을 정당화하고 장려하는 법이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산 시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평소 유대인들을 미워하던 자들은 그 날이 오면 유대인들을 죽일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법 앞에서 망연자실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들에게 살육당하고 마침내 민족이 멸망할 것을 염려하여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자기 백성을 죽이는 악법을 만들고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허락한 악법 때문에 자기 백성이 눈물로 울부짖고 있는데도 이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기 국민을 죽이는 악법을 만들어 선포하고도 한가하게 하만과 함께 술자리를 벌였습니다.

(에 3:15) 파발꾼들이 왕의 명령에 따라 신속히 움직여 나가매 그 칙령이 수산 궁에도 전달되니라. 왕과 하만은 마시려고 앉았으나 수산 시는 혼란에 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포로로 잡혀간 그 도시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도시가 혼란에 빠지지 않고 평안해야 그들도 평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와 이 도시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렘 29:7) 또 내가 너희로 하여금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해서 거하게 한 그 도시의 평안을 구하고 그것을 위하여 주에게 기도하라. 그 도시가 평안하여야 너희도 평안하리라.

출처: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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