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을 잊어버리라
(시 45:9-10) 왕의 존귀한 여인들 가운데는 왕들의 딸들이 있었으며 왕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쪽에 서 있었나이다. 오 딸이여, 듣고 깊이 생각하며 귀를 기울일지어다. 또한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을 잊을지어다.
시편 45편은 이스라엘의 왕이 원수들을 물리치고 영광 가운데 임하시어 온 땅의 통치자가 되실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적그리스도의 왕국을 무너뜨리고 이 땅에 천년왕국을 세우실 때 일어날 일들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 때에는 왕의 결혼 잔치도 열릴 것입니다.
왕에게 속한 여인들 가운데는 왕들의 딸들이 있는데, 그들 중에는 두로의 딸과 같은 이방 여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9절).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는 유대인들도 들어올 수 있고, 이방인들도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방 왕국에 있다가 이스라엘의 왕가로 시집을 온 여인이나, 마귀의 종 노릇 하는데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 자는 모두 자기가 떠나온 곳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을 잊을지어다"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결혼은 자기 부모의 품과 그 영향력에서 떠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창 2:24) 그러므로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연합하여 그들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
이집트의 속박과 압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을 하다가 어려운 일들을 만나고, 앞으로 겪게 될 전쟁을 생각하자 두려운 마음에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민 14:3) 어찌하여 주께서는 우리를 이 땅으로 데려와 칼에 쓰러지게 하는가? 우리의 아내와 자녀들이 탈취물이 되리니 우리가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하고
그러나 하나님께서 크신 권능으로 압제의 사슬을 끊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셨는데 다시 종살이를 하러 그리로 돌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자기가 떠나온 곳은 잊어버려야 하며, 다시 그리로 돌아갈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옛날이 더 좋았다"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 감독관들의 채찍 아래에서 신음하며 강제 노역에 종사하던 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이집트에서 먹던 음식들을 생각하며 그 시절이 더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출 16: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에서 고기 솥 옆에 앉았던 때와 빵을 배불리 먹던 때에 주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데리고 나와 이 전체 집회 무리를 굶주려 죽게 하는도다, 하니라.
(민 11:5-6) 우리가 이집트에서 마음대로 먹던 물고기와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양파와 마늘을 우리가 기억하거니와 이제는 우리의 혼이 메마르고 이 만나 외에는 우리 눈앞에 아무것도 없도다, 하니라.
이스라엘 왕에게 시집을 왔으면 자기가 살던 나라에서 행하던 풍습과 문화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합니다. 어둠의 세력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들어와 주님의 신부가 되었으면 이전 것은 잊어버리고 주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배워야 합니다.
(골 1:13) 그분께서 우리를 어둠의 권능에서 건져 내사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왕국으로 옮기셨으니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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