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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칼럼] 너는 누구 편이냐? , 킹제임스흠정역성경

David Taeseong Lee 2019. 8.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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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 편이냐? 

 

(수 5:13-14) 여호수아가 여리고 옆에 왔을 때에 눈을 들어 보니, 보라, 한 남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으므로 여호수아가 그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 대적들의 편이냐? 하매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지금 주의 군대의 대장으로 왔느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하며 그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 자신의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하매 

 

사람들은 편을 나누기를 좋아합니다. 편을 가른 다음에 자기 편에 속한 사람은 동료라고 하고, 자기와 다른 편에 속한 사람은 적이라고 간주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많이 해 온 일입니다. 놀이나 운동 경기를 할 때에도 이쪽 편과 저쪽 편을 나눕니다. 같은 편끼리는 단결하여 서로 도와주며, 우리 편 선수에게 힘내라고 응원합니다. 하지만 운동 시합이 끝나면 다른 팀에 속한 선수라도 다시 친구 사이가 됩니다. 

 

형이 자기 동생과 다투었는데 엄마가 양쪽 사연을 들어본 후에 형을 더 많이 야단치면 "엄마는 동생 편이야?" 라고 하면서 서운해 합니다. 그런데 사실 엄마는 누구 편이 아니라, 엄마에게는 형이나 동생이나 다 사랑하는 아들들일 뿐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방이 여당 지지자냐 야당 지지자냐 하는 문제로 편을 나눕니다. 그 사람이 진보 쪽인지 보수 쪽인지 물어보고 자기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친일이냐 반일이냐로 다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연 모든 사람을 친일-반일이라는 두 개의 범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누가 일본 제품을 사용한다고 그를 친일파라고 할 수도 없고, 일본 여행을 안 가는 사람이라고 다 애국자인 것도 아닙니다. 자발적이고 건전한 소비자 운동이 또다른 형태의 이데올로기나 사회적 억압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치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칼을 빼어든 한 남자와 마주쳤습니다. 여호수아는 그에게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 대적들의 편이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 남자는 주의 군대 대장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에게 경배할 때(worship) 그를 말리지 않고 경배를 받는 것을 보면 그는 주의 천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의 천사는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쳐서 죽이기도 했고, 하나님께 죄를 지은 이스라엘 백성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왕하 19:35) 그 밤에 주의 천사가 나가 아시리아 사람들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치매 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보라, 그들이 다 죽어 송장이 되었더라. 

 

(삼하 24:15-16) 이에 주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이스라엘 위에 역병을 보내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백성 중에서 칠만 명이 죽으니라.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해 자기 손을 내밀어 그것을 멸하려 할 때에... 

 

아이들이 놀이나 경기에서 힘 세고 실력 좋은 아이를 자기 편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선하시고 의로우신 뜻을 행할 뿐이지 여호수아를 편들어 주거나 여리고 사람들의 편을 들어주려고 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저 형제(자매)의 편을 들지 말고 제 편을 들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의 편에 서도록 해야 합니다. 

 

(출 32:26) 이에 모세가 진영의 문에 서서 이르되, 누가 주의 편에 속하느냐? 그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니 레위의 모든 아들들이 함께 모여 그에게로 오매 

 

하나님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거나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지 말고, 여러분이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이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이 세상의 편에 서 있는지,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약 4:4) 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인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느니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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