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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칼럼] 미신에 사로잡힌 자들, 킹제임스성경흠정역

David Taeseong Lee 2020. 2.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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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에 사로잡힌 자들

               

(행 17:22) 그때에 바울이 마르스의 언덕 한가운데 서서 이르되, 너희 아테네 사람들아, 내가 알고 보니 너희가 모든 것에서 지나치게 미신에 사로잡혀 있도다. 

 

바울은 아테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소식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던 그리스 철학자들은 바울이 전하는 생소한 교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어보려고 그를 아레오바고로 데려갔습니다. 

 

바울은 마르스의 언덕에 서서 아테네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바울이 그들에 대하여 평가한 첫 마디는 "그들이 지나치게 미신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역 성경은 그들이 "종교성이 많다"고 했으나, 성경은 그들이 미신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행 17:22, 개역)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미신(迷信)이란 마음이 무엇에 끌려서 잘못된 것을 믿거나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것을 맹신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도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숫자 4는 불길하다.", "돼지 꿈을 꾸면 돈이 생긴다.", "애인에게 신발을 선물하면 도망간다.", "중요한 시험을 보는 날에 미역국을 먹으면 안 된다.", "까치 소리를 들으면 좋은 소식이 오고, 까마귀 소리를 들으면 불길하다." 등과 같은 것들은 미신입니다. 

 

아테네 사람들은 자기들이 섬기는 신들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막연하게 바다의 신, 태양 신, 전쟁의 신, 풍요의 신, 가정의 신, 사랑의 신 등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들의 욕망이 투사된 어떤 존재들을 섬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자기들이 실수로 어떤 신을 빠뜨리고 섬기지 않으면 그 신의 노여움을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도 존재 여부도 알지 못하는 신을 막연히 두려워하며 섬기는 이것이 미신입니다.  

 

바울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바치는 제단을 소재로 삼아 미신에 빠진 아테네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행 17:23) 내가 지나다니며 너희가 섬기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글이 있는 제단을 발견하였나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경배하는 그분을 내가 너희에게 밝히 알려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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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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