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물로 바쳐진 심청 "우리 동료 스물 네명 상고로 위업하여 경천경서 다니다가 임당수 용왕님이 인제수를 받삽기로 십오세 처녀를 넣사오니 동해신 청용신 남해 적룡신 서해 백룡신 북에 흑룡신 강한지장과 천택지군이 일시로 흠향하옵시고 비렴으로 바람 불어 직수문경 문역으로 배도 무쇠 배가 되어 수천리 대해중의 무사히 행선하옵기를 점지하여 주옵소서." 그저 북을 두리둥 둥둥둥 고사를 끝이더니, "심낭자 물 때 늦어가니 어서 급히 물에 들어라" -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심청전에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이 나옵니다. 고대 사람들은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이는 것은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이 진노했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거친 바다를 무사히 항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