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음식은 먹어도 될까? 제가 어릴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사람들의 전통에 따라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제사가 끝난 다음에는 다같이 모여서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제사 후에 조상이 남긴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을 음복(飮福)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제사 음식을 먹으면 죽은 조상의 덕을 입어 복을 받는다는 생각에서 나온 의식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는 명절에 친척들과 함께 모여도 제사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아버님께서 예수님을 믿은 이후로는 저희 가정에서 제사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제사를 지내건 지내지 않건 명절에는 온 친척들이 큰아버지 댁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큰댁에 가면 제사상에서 물려낸 음식들을 차려주는데 다들 그 음식을 먹었습니다. 저는 제사상을 차려놓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