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경 말씀/성경 말씀 칼럼

제사 음식은 먹어도 될까?

David Taeseong Lee 2016. 2. 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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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음식은 먹어도 될까? 

 

제가 어릴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사람들의 전통에 따라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제사가 끝난 다음에는 다같이 모여서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제사 후에 조상이 남긴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을 음복(飮福)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제사 음식을 먹으면 죽은 조상의 덕을 입어 복을 받는다는 생각에서 나온 의식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는 명절에 친척들과 함께 모여도 제사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아버님께서 예수님을 믿은 이후로는 저희 가정에서 제사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제사를 지내건 지내지 않건 명절에는 온 친척들이 큰아버지 댁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큰댁에 가면 제사상에서 물려낸 음식들을 차려주는데 다들 그 음식을 먹었습니다. 

 

저는 제사상을 차려놓으면 죽은 조상이 찾아와서 그 음식을 먹고 간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낙원 아니면 지옥 둘 중 한 곳으로 가게 되고 거기에서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죽은 조상의 혼백이 와서 제사 음식을 먹고 간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고전 8:4) 그러므로 우상들에게 희생물로 바친 그것들을 먹는 것에 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며 한 분 외에는 다른 신이 없는 줄 아노라. 

 

그래서 제게는 그 제사 음식도 하나님께서 주신 다른 음식들과 별다를 바가 없는 평범한 음식이었습니다. 제사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조상들의 덕을 입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먹었다고 몸에 탈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사 음식을 먹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좀 꺼림칙하다면 먹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예민한 분들 중에는 "이런 제사 음식은 먹으면 안 될텐데..."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권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먹다가 탈 나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롬 14: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를 받나니 이는 그가 믿음을 따라 먹지 아니하기 때문이라. 무엇이든지 믿음에서 나지 아니하는 것은 죄니라. 

 

또한 자기는 제사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고 할지라도 자기가 그것을 먹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걸림이 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이 다 아는데 굿판에 가서 고사떡을 얻어먹는다면 그것은 사람들 앞에서 덕을 세우지 못합니다. 

 

(고전 10:27-28) 믿지 않는 자들 중에서 누가 너희를 잔치에 초대하여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해 묻지 말고 먹으라. 그러나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이르되, 이것은 우상들에게 희생물로 바친 것이라, 하거든 그것을 알게 한 사람과 양심을 위해 먹지 말라. 땅과 거기의 충만한 것은 주의 것이니라. 

 

그 당시 이교도들은 날마다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희생물을 바치고, 제사가 끝나면 희생물로 바친 고기는 시장에서 헐값에 팔았습니다. 가난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시장에서 파는 우상의 제물은 저렴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먹거리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우상 따위는 다 헛 것이므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우상의 제물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믿음이 연약하고 양심이 예민하여 그런 것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들은 연약한 자들을 업신여기고, 먹지 않는 자들은 먹는 자들을 비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과연 우상에게 바친 고기가 부정한 것인가, 그것을 먹으면 죄가 되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의 그런 행동이 다른 형제를 세워주는가 넘어지게 하는가가 문제의 핵심입니다. 

 

(롬 14:14-15) 내가 알고 또 주 예수님을 통해 확신하거니와 그 자체로 부정한 것은 하나도 없으되 어떤 것을 부정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부정하니라. 그러나 만일 네 음식물로 인해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제 네가 사랑으로 걷지 아니하나니 네 음식물로 그 사람을 망하게 하지 말라. 그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느니라. 

 

제사 음식을 먹느냐, 안 먹느냐는 각자 자신의 믿음에 따라서 선택을 하면 됩니다. 먹거나 먹지 않거나 그 자체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고전 8:8) 그러나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어도 더 낫지 아니하고 먹지 않아도 더 못하지 아니하니라. 

 

다만 그것이 과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사람들 앞에서 덕을 세우는가 하는 것을 잘 분별하여 결정을 하면 됩니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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