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 우상의 제물에 대한 태도

우상의 제물에 대한 태도 

 

(고전 10:27-28) 믿지 않는 자들 중에서 누가 너희를 잔치에 초대하여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해 묻지 말고 먹으라. 그러나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이르되, 이것은 우상들에게 희생물로 바친 것이라, 하거든 그것을 알게 한 사람과 양심을 위해 먹지 말라. 땅과 거기의 충만한 것은 주의 것이니라.                 

 

우상은 사람이 만든 형상물이지 신(神)이 아닙니다. 우상은 헛것이며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상에게 희생물을 바친다고 해도 우상은 그것을 먹지 못하며, 그 희생물에 무슨 수작을 부리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해를 입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고린도 지역은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사람들이 올림푸스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신전에서는 날마다 신들에게 희생물을 바치며 제사를 드렸고, 제사를 마친 후 그 희생물의 고기는 시장에 대량으로 유통되었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값도 저렴하고 신에게 바친 것이라 품질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들에게는 이 고기가 훌륭한 먹을거리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아무것도 묻지 말고 먹으라고 했습니다.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주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고기라고 믿고 감사함으로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고전 10:25-26) 무엇이든지 고기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해 아무것도 묻지 말고 먹으라. 땅과 거기의 충만한 것은 주의 것이니라. 

 

(딤전 4:4)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은 선하고 감사함으로 받으면 거부할 것이 하나도 없나니 

 

그런데 만약 어느 집에 초대를 받아서 음식을 먹을 때 누가 "이것은 우상들에게 바친 희생물이다." 라고 알려주거든 그것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우상의 제물이라고 알려준 사람은 그리스도인은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를 배려하여 알려준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경고를 무시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우상의 제물을 먹으면 알려준 사람이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우상의 제물을 먹을 자유도 있고 먹지 않을 자유도 있습니다. 그가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고 복을 받는 것도 아니고, 우상의 제물을 먹었다고 탈이 나지도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 의해 우리의 자유가 제한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입장과 양심을 위하여 우리의 자유를 다 쓰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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