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여우들을 잡아라
(아 2:15) 우리를 위하여 여우들 곧 포도나무를 망치는 작은 여우들을 붙잡으라. 우리의 포도나무에 연한 포도들이 있느니라.
구약 성경 <솔로몬의 아가>에는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의 연인이 된 술람미 여인은 가난한 농부의 딸로서 염소 새끼들을 먹이고 포도원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포도원을 가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포도나무에 물을 주고, 상한 가지를 쳐내고, 무거운 짐들을 나르고, 무너진 돌담을 보수하는 일을 하느라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포도원을 가꾸면서 제일 신경 쓰이는 것 중에 하나는 여우들을 붙잡는 일이었습니다. 포도나무에 꽃이 피고 포도 열매가 열릴 즈음이면, 여우들이 포도원 울타리 사이의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와서 돌아다닙니다. 여우들이 포도원을 휘젓고 다니면 포도 가지가 꺾이고, 포도 꽃이 떨어지며, 아직 어린 포도 열매들이 채 익기도 전에 땅에 떨어져 버립니다. 차라리 사자나 곰과 같은 맹수라면 덩치가 커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미리 방비할 수도 있고, 사냥을 할 수도 있지만, 여우는 몸집이 작고 동작이 날렵하며 은밀하게 숨어 다니기 때문에 잡기가 힘듭니다.
포도원을 지키고 포도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 작은 여우들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 당시 포도 농사를 짓던 이스라엘의 농부들은 포도원을 지키기 위해서 실제로 살아있는 여우를 사냥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포도원에서 일하지 않는 우리에게 “작은 여우들을 붙잡으라.” 는 이 말씀을 주셨을 때에는 분명히 우리에게 전달해 주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포도원은 무엇일까요? 주께서는 포도나무 한 그루를 이집트에서 가져다가 가나안 땅에 심으셨으며(시80:8), 구약 성경은 이 포도원이 이스라엘의 집이라고 합니다.
[시 80:8, 킹흠정] 주께서 포도나무 한 그루를 이집트에서 가져다가 이교도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사 5:7) 만군의 주의 포도원은 이스라엘의 집이요,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초목은 유다 사람들이니라…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참 포도나무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가지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포도원의 농부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 이 포도원은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성도들의 연합체인 교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 15: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시니
여우는 포도원 담장을 헐고, 포도나무에 해를 끼치는 짐승입니다. 성경 기록에서 여우는 좋은 동물로 묘사된 적이 없습니다. 삼손은 여우 삼백 마리를 붙잡아 곡식밭과 올리브나무와 포도원을 불태웠습니다(삿15:4-5).
[삿 15:4-5, 킹흠정]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잡아 꼬리와 꼬리를 묶고 불붙는 나무 조각들을 취하여 그 두 꼬리 사이 한가운데에 나무 조각 하나를 달고 그 나무 조각에 불을 붙여 여우들이 블레셋 사람들의 베지 않은 곡식밭으로 들어가게 함으로 곡식 단과 베지 않은 곡식과 포도원과 올리브를 태우게 하니라.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때,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여우가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했습니다(느4:3).
[느 4:3, 킹흠정] 이제 암몬 족속 도비야는 그의 곁에 섰다가 이르되, 여우가 올라가서 그들이 건축하는 그것 즉 그들의 돌 성벽을 무너뜨리리라, 하였더라.
여우는 황폐한 곳을 좋아합니다(애5:18).
[애 5:18, 킹흠정] 시온 산이 황폐하므로 여우들이 거기서 돌아다니나이다.
성경은 자기 마음대로 대언하는 어리석은 대언자들을 가리켜서 사막의 여우들 같다고 했습니다(겔13:4).
[겔 13:4, 킹흠정] 오 이스라엘아, 네 대언자들은 사막의 여우들 같으니라.
예수님께서는 침례자 요한을 목 베어 죽이고, 주님을 핍박하며, 하나님의 왕국 사역을 방해하는 헤롯을 가리켜서 여우라고 하셨습니다(눅13:32).
[눅 13:32, 킹흠정]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그 여우에게 이르기를, 보라, 오늘과 내일 내가 마귀들을 내쫓고 치료하다가 셋째 날에 완전하게 되리라, 하라.
이런 말씀들을 종합해볼 때, 여우라는 짐승은 파괴하고 무너뜨리는 것을 좋아하며,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대적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우는 포도원에서 기르는 가축이 아닙니다. 여우는 포도원에 속해 있지 않으며 외부에서 포도원 안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짐승입니다. 포도원을 구원받은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라고 할 때, 교회에도 이런 작은 여우들이 좁은 틈을 비집고 기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 작은 여우들은 은밀하게 교회에 침투하여 교회를 분열시키고 성도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것들은 주님과 성도들 사이의 교제 관계를 가로 막고 있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죄들입니다. 그것들은 또한 교회 성도들의 단결과 화합을 방해하는 사소한 거짓말, 이간질, 뒷담화, 불평과 원망의 말들입니다.
작은 여우들이 포도원에 들어와서 담을 허물고, 연한 가지를 꺾고, 꽃을 떨어뜨리고, 어린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지게 하는 것처럼 교회 안에도 거짓 교리를 가진 자들이 침투하여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을 넘어지게 하며, 열매 맺는 삶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갈2:4, 유1:4).
[유 1:4, 킹흠정] 이는 알지 못하는 가운데 기어 들어온 어떤 자들이 있기 때문이라. 그들은 이 정죄를 받도록 옛적부터 미리 정해진 자들이요,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꾸고 유일하신 [주]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라.
성경은 “우리를 위하여” 포도나무를 망치는 작은 여우들을 붙잡으라고 하십니다. 교회 안에서 작은 여우들을 붙잡아내는 일은 참 포도나무이신 주님을 위한 것이며, 그분께 붙어있는 우리 성도들을 위한 것이며,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위한 것입니다.
견고한 둑도 작은 개미구멍으로 인해 터져나가는 것처럼 작은 여우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죄와, 성도들 사이의 사소한 오해와 불신, 거짓 교리들로 인해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말씀의 진리 위에 견고하게 서고, 영적으로 건강하게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려면 작은 여우들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죄를 멀리하며, 서로를 돌아보아 모든 성도들이 항상 은혜 안에 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히 3:13) 오직 오늘이라 불리는 때에 서로 날마다 권면하여 너희 중의 아무도 죄의 속임수를 통해 강퍅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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