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밟기 기도
우리 민족의 전통 풍습 중에는 "지신 밟기"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지신 밟기란 새해를 맞이하여 나쁜 귀신은 쫓아내고 좋은 귀신은 맞이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땅을 밟으며 행진함으로써 집집과 온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민속 놀이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의식이 정말 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행하고, 어떤 이들은 이것을 조상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전통으로 여기고 따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육체의 행위로 악한 영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주술 행위요, 이런 의식을 통해서 영적 존재들로부터 복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우상 숭배 행위입니다.
과학과 이성이 발달하고 국민들의 의식이 깨면서 점차 이런 미신적 행위는 사라져가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미신에 빠져 있는 종교인들은 아직도 이런 지신 밟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불신자들이 아닌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이들과 자칭 목사라고 하는 자들이 이런 일들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범사에 종교성이 많은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의 말처럼 미신에 사로잡힌 자들입니다.
(행 17:22) 그때에 바울이 마르스의 언덕 한가운데 서서 이르되, 너희 아테네 사람들아, 내가 알고 보니 너희가 모든 것에서 지나치게 미신에 사로잡혀 있도다.
2010년 미신에 빠진 어떤 기독 계열 종교인들이 봉은사에서 "땅 밟기 기도"를 한다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 바가 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땅 밟기 기도라는 것은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은사주의 운동과 신사도주의 운동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이론적 기반이 되는 것은 예수전도단(YWAM)을 설립한 로렌 커닝햄의 사상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는 마귀들이 각 국가별로, 각 도시별로 지역을 나누어 장악하고 있다는 "영적 도해"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그의 사상에 기초하여 지역 마귀들을 기도로 결박한다는 "결박 기도" 이론이나, 각 지역을 관할하는 마귀들을 대적기도, 선포기도, 땅 밟기 의식으로 쫓아내야 한다는 "땅 밟기 기도" 이론이 나온 것입니다. 이 "영적 도해" 이론을 추종하는 자들 중에는 피터 와그너, 신디 제이콥스, 루이스 부쉬, 존 도우슨 등이 있습니다. 피터 와그너는 이런 영적 도해 사상을 가르치다가 풀러신학교에서 퇴출되었고, 예수 전도단의 세계 총재인 존 도우슨은 [하나님을 위하여 도시를 점령하라] 라는 책을 통해 영적 도해 이론을 보다 구체화시켰습니다.
미신에 빠진 기독 계열 종교인들이 행하고 있는 "땅 밟기 기도"는 바로 신사도주의자인 로렌 커닝햄의 영적 도해 사상에서 나온 것이며,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기 전에 미신을 따르던 우리 민족 전통의 "지신 밟기" 의식에 의해 손쉽게 국내에 수용된 것입니다.
물론 신사도 운동가들은 자기들의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에서 자기들의 입장을 지지할 것처럼 보이는 구절을 이것저것 끌어오지만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아브라함도, 여호수아도 땅 밟기를 했다는 겁니다.
(창 13:17) 일어나 그 땅을 그것의 길이로도 걸어 보고 그것의 너비로도 걸어 보라. 내가 그 땅을 네게 주리라, 하시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 땅을 길이 방향으로 너비 방향으로 걸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땅이란 가나안 땅을 말하며 하나님께서는 이미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에게 상속 유산으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의해서 주어진 것이지, 땅 밟기 의식을 통해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 6: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도시를 에워싸고 도시 주위를 한 번씩 돌되 너는 엿새 동안을 그리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여리고 성을 하루에 한 번씩 엿새 동안 돌라고 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했습니다. 여리고 성은 하나님의 약속과 이 약속을 믿고 받아들인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으로 무너진 것이지, 땅 밟기 의식을 통해서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히 11:30) 믿음으로 그들이 이레 동안 여리고 성벽 주위를 돌매 성벽이 무너져 내렸으며
우리의 대적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고, 발에 밟히지 않는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악한 영적 존재들과 싸우는 전쟁은 영적 전쟁이지 물리적인 전쟁이 아닙니다. 신사도운동가들이 절에 가서 대웅전을 향해 손을 내뻗는다고 해서 그들의 바람처럼 절간이 무너지는 일도 없고, 마귀들이 놀라서 도망가는 일도 없습니다. 그들이 제 아무리 땅을 꾹꾹 눌러밟고 즈려밟아도 악한 영적 존재들은 공중 권세 잡은 통치자 마귀와 함께 높은 처소들에 있기 때문에 밟히지도 않고, 타격을 입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우매한 목사들과 교인들이 자기들의 속임수에 넘어간 것을 통쾌하게 여기며 조롱을 퍼부을 것입니다.
(엡 6:12)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정사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맞붙어 싸우느니라.
"땅 밟기 기도"는 그 어떠한 성경적 근거도 없으며, 신사도주의자들에 의해 변질된 복음과 무속 신앙과 결합한 "무당신학"이 낳은 열매에 불과합니다. 목사들 중에는 땅 주인이 예배당 부지로 쓸 땅을 안 판다고 날마다 교인들을 데리고 가서 그 땅에 가서 지신 밟기 의식을 하고 돌아오는 무지한 자들도 있습니다. 그런 목사의 영향을 받아서 "이 산을 내게 주소서"라는 갈렙의 기도와는 아무런 관계없이 자기가 갖고 싶은 땅이나 건물을 한 바퀴 돌면서 "이 땅을 내게 주소서" 라고 부르짖는 탐욕스러운 그리스도인들도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진리의 말씀을 변개하고 왜곡하여 사람들을 속이는 거짓 선생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런 거짓 사상에 현혹된 자들은 속히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 역시 마귀들의 속임수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딤전 4:1) 이제 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유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들에 주의를 기울이리라 하시는데
(딤후 4:3-4) 때가 이르리니 그들이 건전한 교리를 견디지 못하며 귀가 가려워 자기 욕심대로 자기를 위해 선생들을 쌓아 두고 또 진리로부터 귀를 돌이켜 꾸며 낸 이야기들로 돌아서리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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