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부드러움과 온유함, 킹제임스흠정역성경

부드러움과 온유함 

 

(딛 3: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말다툼하는 자가 되지 말며 오직 부드러우며 모든 사람에게 온전히 온유함을 보이게 하라. 

 

목회자는 부드럽고 온유한 성품을 갖추어야 합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지 말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말다툼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바울은 목회자 디도에게 모든 사람들을 부드럽고 온유한 자세로 대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의 제자인 디모데에게 권면한 말씀과도 일치합니다. 

 

(딤후 2:24) 주의 종은 결코 다투지 말아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부드러우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인내하며 

 

요즘 한국 기독교계에는 싸움닭처럼 고성을 지르고 윽박지르고 욕과 저주를 퍼붓고 사람들을 선동하는 목사들이 더러 있습니다. 또 그런 목사를 "패기있다.", "강단 있다.", "용기 있다.", "카리스마가 있다." 라며 추종하는 어리석은 자들도 있습니다. 그런 자들은 자기 추종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장차 주님 앞에서 엄중한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성경이 보여주는 목회자의 품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절제하는 사람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는 부드럽고 유순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유모가 아이들을 돌보듯 성도들을 보살폈습니다. 

 

(살전 2:7) 유모가 자기 아이들을 돌보듯 너희 가운데서 부드러운 자가 되었노라. 

 

목사가 강단에 올라가서 고함을 지르고, 분노를 터뜨리고, 주먹으로 단상을 치고,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은 성경적인 지도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런 위세에 눌려서 일시적으로 심리적인 압박을 받고 위축될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을 통해서는 삶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슬처럼 소리없이 사람들에게 스며듭니다. 하나님의 교리는 연한 채소 위에 내리는 가는 비와 같습니다. 연약한 채소나 식물들을 자라게 하는 것은 태풍을 동반한 폭우가 아니라, 이슬과 가는 비입니다. 

 

(신 32:2) 내 교리가 비처럼 내리며 내 말이 이슬처럼 맺히되 연한 채소 위에 내리는 가는 비와 풀에 내리는 소나기 같으리니 

 

목사가 고성을 지르고, 거친 말을 퍼붓고, 분노를 표출한다고 해서 믿지 않는 자가 회개하고 돌아오거나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지는 않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알아듣기 쉽게 차근차근 풀어서 전달할 때 부드러운 말씀이 거칠고 완강한 마음을 꺾습니다. 

 

(잠 25:15) 오래 참음을 통해 통치자도 설득되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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