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교회의 분열
(고전 1:11-12)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안에 속한 자들을 통해 너희에 관한 일 곧 너희 가운데 다툼이 있음을 내가 밝히 알게 되었노라. 이제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곧 너희가 각각 이르기를,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께 속하였다, 하는도다.
고린도 교회는 물질적으로 풍요하고 말과 지식과 영적인 은사들도 넘쳐났지만, 그들은 육신에 속한 자요 영적인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내 편"과 "네 편"을 나누고 서로 다투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고전 3:3)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하였도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다툼과 분열이 있으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여 사람들처럼 걷지 아니하느냐?
고린도 교회 안에는 성도들 사이에 다툼과 분열이 있었고, 바울은 글로에의 집안에 속한 자들을 통해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로 나뉘었고 심지어 자기들은 그리스도파라고 자처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고린도 지역에 와서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가르치며 교회를 세운 사람은 바울이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 교회 멤버들은 바울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울을 따르는 자들은 자기가 바울에게 속해 있다는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입니다. 그는 언변이 뛰어나고 성경 기록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구약 성경과 요한의 침례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그를 데려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어 그는 성도들을 말씀으로 세워주는 성경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형제들의 추천을 받아 아가야 지방으로 가서 믿는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끼쳤기 때문에 고린도 교회에는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행 18:27-28) 그가 아가야로 건너가려는 마음을 먹으므로 형제들이 편지를 써서 제자들에게 권면하여 그를 받아들이게 하니라. 그가 가서 은혜를 통하여 믿게 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니 이는 그가 성경 기록들을 가지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보여 주며 힘 있게 유대인들을 확신시키되 공개적으로 그리하였기 때문이더라.
성경에 베드로가 고린도 교회를 방문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유대인 신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 한 명인 베드로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에서 게바에 대해 몇 차례 언급하고 있는데, 아마도 그는 고린도 교회에 있는 유대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전 9:5) 우리에게 다른 사도들이나 주의 형제들이나 게바와 같이 자매 곧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느냐?
(고전 15:5) 게바에게 보이시고 다음에 열두 제자에게 보이셨다는 것이라.
그리고 특별히 어떤 영적 지도자를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들은 그리스도파라고 하는 파당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 그리스도파가 별도로 존재했다는 것은 그들이 바울, 아볼로, 베드로보다 위대한 예수님을 자기 당파의 우두머리로 삼아서 자기들을 과시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성도들이 자기가 추종하는 인간 지도자를 내세워 파당을 만들어 서로 대립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며,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10:17) 우리가 많아도 한 빵이요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그 한 빵에 참여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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