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계획 세우기
(잠 16:9) 사람의 마음이 그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주께서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느니라.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세우고, 한 해의 계획은 새해 첫 날에 세운다." 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각자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계획을 세웁니다. 그래서 새해 인사말로 "새해에는 소원 성취하세요.", "새해에는 원하시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라는 말을 많이 나눕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의욕적으로 일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무슨 일을 추진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계획부터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계획을 세우고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고, 심판하고,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에 대해서 미리 계획을 세우시는 분입니다.
(사 14:24) 만군의 주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대로 반드시 그것이 이루어지며 내가 계획한 대로 그것이 서리니
많은 분들이 새해에는 이전보다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우리가 건물을 짓기 전에 설계를 하고, 공사 계획을 수립하고,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주님을 따르고 헌신하는 삶에도 계획이 필요합니다.
(눅 14:28)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려 할 때에 자기가 가진 것이 그것을 완성하기에 충분한지 먼저 앉아서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만약 새해를 맞이하여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한 해를 마무리할 때가 되어도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분명한 계획이 없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게 되고, 매번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살게 되며, 계획 없이 행동만 앞세우다가 죄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잠 19:2) 또한 혼에게 지식이 없으면 그것은 선하지 아니하며 발이 급한 사람은 죄를 짓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일해야 합니다. 계획을 세우되 선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계획들 중에는 악한 계획도 있고 선한 계획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새해에는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계획한 일이 뜻대로 되기 바랍니다." 라고 덕담을 주고받는데 이런 축복의 인사말 때문인지 우리 사회에는 많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성을 유혹할 계획, 남을 속이고 사기를 칠 계획, 도둑질할 계획, 살인을 할 계획도 세우는데 이 모든 것들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진다면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악한 자들은 악한 계획을 세우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악한 상상을 따라 행하며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악한 것을 생각하지(계획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렘 18:12) 그들이 말하기를, 소망이 없으니 오직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걸으며 저마다 자기의 악한 마음이 상상하는 것을 행하리라, 하였도다.
(고전 13:5) 무례히 행동하지 아니하며 자기 것을 추구하지 아니하며 쉽게 성내지 아니하며 악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새해를 맞이하여 무슨 계획을 세워야 할까요? 만약 무슨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영역에 대해서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친히 경험하신 네 가지 성장 영역입니다.
(눅 2:52) 예수님께서는 지혜와 키가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호의를 입으시더라.
첫째, 지적인 성장에 대한 계획입니다. 학생들은 자기에게 맞는 학습 계획과 독서 계획을 세워보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 원하는 분들은 영적 지식을 얻기 위해 성경 통독 계획이나 성경 공부 계획을 세워보기 바랍니다.
둘째, 몸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우리 몸은 성령님께서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므로 소중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몸이 피곤하고 아프면 만사가 귀찮고, 마음도 우울해지고, 영적으로도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학생들은 TV, 컴퓨터, 게임 등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고, 어른들은 건강에 해로운 술, 담배를 끊도록 해야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일에 중독되어 자기 몸을 혹사하지 않도록 하고, 체중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식단관리, 운동관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과의 관계 향상을 위한 계획입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주님과 동행하려면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날마다 성경 말씀을 읽고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어야 합니다.
넷째는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계획입니다. 예수님처럼 사람들에게 호의를 입으려면 먼저 우리 자신의 성품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모난 성격이나 삐딱한 성품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훈련을 통해 우리의 잘못된 태도나 습관을 고쳐나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 자기가 닮기 원하는 성품이 있다면 그에 관한 성경 말씀들을 찾아서 암송하고 수시로 묵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 각자에게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 가지 계획들과 결심들이 있을 텐데, 먼저 이런 계획들이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받으실만한 것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연말이 되어 한 해를 돌아보았을 때, "도대체 나는 일 년 동안 뭘 하고 보냈나?" 라며 자책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한 해 동안의 삶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맑은 정신과 선한 동기로 선한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주께서 여러분이 세운 선한 계획들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세운 선한 계획들이 좋은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시 20:4) 또 그분께서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 이 글은 [건강과 생명] 2020년 1월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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