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베레아 사람들
(행 17:11-12) 이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던 자들보다 더 고귀하여 온전히 준비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므로 그들 중의 많은 사람이 믿고 또 그리스 사람인 귀부인들과 남자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이 그리하더라.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 지방에서 믿지 않는 유대인들로부터 큰 핍박을 받았고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밤중에 베레아로 피신했습니다. 그들은 그곳의 회당에 들어가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베레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과는 달리 성경 말씀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성경은 베레아 사람들이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고귀하다(more noble)고 했습니다. 개역에서는 이것을 "신사적이어서" 라고 번역했고, 개정개역에서는 "너그러워서" 라고 했습니다. 흠정역에서는 "더 고귀하여" 라고 했고, 한글킹제임스역에서는 "더 고상하여서" 라고 했습니다.
현대 영어에서는 noble 이라는 단어가 "고결한, 고귀한, 숭고한..." 과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원래 이 단어는 "알다" 라는 뜻의 라틴어 noscere 에서 온 말입니다. 라틴어에서 프랑스어로, 중세 영어로 넘어오면서 no (알다, noscere) + bilis (~할 수 있는, 할 만한, -ble) 가 결합하여 "주목할만한(notable)" 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람들에 의해서 널리 주목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귀한 사람을 가리켜서 귀족이라고 합니다. 원래 귀족은 상류 계층의 혈통을 받아 태어난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존경과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는 품성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베레아 사람들은 고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주목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목받을 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준비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들이 고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그것이 정말로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였습니다. 성경 기록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은 세상에 오실 그리스도에 대하여, 신약 성경은 약속대로 오신 그리스도와 다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열린 마음으로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성경이 증언하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요 5:39)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 너희가 그것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줄로 생각하거니와 그것들은 곧 나에 대하여 증언하는 것들이니라.
베레아 사람들은 날마다 성경 말씀을 묵상하였고 마침내 그들 중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서 고귀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주목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베레아 사람들처럼 준비된 마음으로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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