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경 말씀/성경 말씀 칼럼

보상을 기대하는 아들들

David Taeseong Lee 2016. 2.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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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을 기대하는 아들들 

 

저녁에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러 나가 있으면 둘째 아들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엄마, 아빠, 저희가 설겆이도 다 했고, 건조대에 있던 빨래는 걷어서 개어 넣었고, 세탁기에 있던 빨래는 다 널어놓았어요. 이제 뭘 할까요?" 

 

이 문자 메시지의 의미를 해석하자면, "저희가 이처럼 수고했는데 어떤 보상을 받게 될까요?"라는 뜻입니다. 베드로의 질문과 같은 맥락입니다. 

 

(마 19:27) 그때에 베드로가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하매 

 

제 아들들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서핑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저나 아내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컴퓨터를 쓸 수가 없습니다. 텔레비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무슨 프로그램을 볼 것인지 승낙을 받아야만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아들들이 집안 청소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널고, 걷고 하면 보상으로 컴퓨터 게임이나 TV 시청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들들이 보낸 문자의 속뜻은 "저희의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컴퓨터를 40분만 쓰게 해 주세요"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컴퓨터나 TV 시간을 허락해 주다보니 이게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아들들이 잘한 일에 대해 상으로 컴퓨터 시간을 주었는데 나중에는 자기들이 집안 일에 뭔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자기들의 권리인양 요구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설거지 감도 없고, 빨래거리도 없으면 아들들은 오늘은 컴퓨터를 못하나보다 라고 지레 짐작하고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자기들의 선한 행위로 인해 부모님에게 보상을 받다보니 아들들이 이것을 품삯으로 여기고, 부모님에게서 받아내야 할 빚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자유 시간을 허락받아도 별로 감사한 마음도 들지 않고 당당한 권리로 생각하는 겁니다. 

 

이런 태도를 고쳐주기 위해서 어떤 날은 열심히 수고한 것에 대해 칭찬만 해 주고, 컴퓨터 사용 시간을 안 주는 날도 있습니다. 또 어떤 날은 아들들이 아무런 기여를 한 바가 없더라도 그냥 선물로 컴퓨터나 TV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그들이 누리는 혜택은 선한 행위로 얻은 보상이 아니라, 부모님이 은혜로 주는 선물이라는 것을 계속 가르치고 있습니다. 

 

행위로 얻은 것이면 은혜의 선물이 아니고, 은혜의 선물로 받은 것이면 그것은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구원은 우리의 선한 행위로 받은 보상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얻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롬 11: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그것이 더 이상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라. 그러나 만일 그것이 행위에서 난 것이면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 그렇지 않으면 행위가 더 이상 행위가 아니니라. 

 

(약 1:17) 모든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선물은 위에서 오며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거니와 그분께는 변함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느니라.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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