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야생 동물 중에서 가장 날렵하고 빠른 동물은 치타라고 합니다. 치타는 몸 길이가 1.2∼1.5 m, 몸무게가 45∼90 kg 정도 되며 회색 또는 갈색의 몸에 검은색 작은 얼룩 무늬가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머리와 긴 다리, 늘씬한 몸매가 특징입니다. 긴 꼬리는 먹이를 사냥할 때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며, 유연한 등을 이용해서 멀리뛰기도 아주 잘합니다. 

 

치타는 땅 위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타가 다른 동물을 사냥할 때에는 시속 112 km로 달릴 수 있는데 이는 사자보다 2배나 더 빠른 것입니다. 하지만 치타는 지구력이 약해서 이런 속도로 오래 달리지는 못합니다. 치타는 순간적인 도약이나 단거리 주행 능력은 뛰어나지만 약 300 미터 정도를 뛰고 나면 속력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단번에 힘을 끌어다 쓴 후에는 숨이 차 오르고, 심장은 터질 것처럼 박동하며, 온 몸은 기진맥진하게 됩니다. 그래서 치타가 달린 지 3초 안에 먹이를 잡지 못하면 대부분 사냥에 실패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마치 단거리 육상 선수가 장거리 마라톤 경기에서는 얼마 버티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순발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지구력입니다. 우리가 잘 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쉽게 지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수고한 것에 대한 열매를 거둘 수 있고, 선한 행위를 지속할 수가 있습니다.

               

(갈 6:9) 우리가 잘 행하는 가운데 지치지 말지니 우리가 기진하지 아니하면 정하신 때에 거두리라. 

 

(딛 3:14) 또 우리에게 속한 사람들도 필요한 용도를 채워 주기 위해 선한 행위를 지속하는 것을 배워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라. 

 

우리 인생은 먼 길을 오래 달려야 하는 장거리 마라톤과 같습니다. 처음에 기쁨과 감정적 흥분에 들떠서 열심을 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실족하고 주저앉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 13:20-21) 그러나 돌밭 속에 씨를 받은 자 곧 그자는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나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만 견디는 자니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 그가 곧 실족하느니라. 

 

우리가 쉽게 피곤하고 지쳐서 낙심하지 않기 위해서는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주를 바라는 자들은 새로운 힘을 얻어 독수리같이 날개치며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사 40:28-29)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영존하시는 하나님, 주 곧 땅 끝들의 창조자는 기진하지 아니하시고 피곤하지 아니하시며 그분의 명철은 찾을 길이 없도다. 그분께서 기진한 자들에게 능력을 주시며 힘이 없는 자들에게 힘을 더하시느니라.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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