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경 말씀/성경 말씀 칼럼

죄가 넘친 곳에 더 넘치는 은혜

David Taeseong Lee 2016. 2. 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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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넘친 곳에 더 넘치는 은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매번 국민들의 부채를 탕감하는 정책들이 등장하곤 합니다. 그 동안 역대 정부에서는 농가 부채를 탕감하는 대책도 나왔었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전환 대출도 나왔습니다. 이번 정부에서는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의 빚을 연체했을 경우 최대 50%까지 탕감을 해주고 나머지는 10년까지 분할 상환하게 하는 정책도 나왔습니다. 

 

자기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려온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좋은 소식입니다. 반면 그 동안 어렵게 살면서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들은 오히려 허탈해 합니다.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대출을 받아 사용하고서도 그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이런 정책이 국민들에게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신지식인 1호로 꼽히는 어느 사업가는 개인 채무를 170억원이나 탕감받았지만 그 후 고급 유흥주점에 드나들며 사치와 향락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나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고, 어떤 이들은 "이럴 줄 알았으면 돈을 좀 더 많이 빌려 쓸 걸..." 하면서 때늦은 후회(?)를 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다 용서해주신다고 했으니 이왕이면 좀 더 많은 죄를 짓고 크게 용서를 받을 걸...", "죄를 용서해주시는 은혜를 더 많이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된다"는 생각들 말입니다. 

 

물론 죄를 많이 용서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누리고 더 감사가 넘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눅 7:41-43) [41] 그분께서 이르시되, 빚을 준 어떤 사람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는데 [42] 그들이 전혀 갚을 것이 없으므로 빚을 준 사람이 두 사람 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었나니 그런즉 내게 말해 보아라. 그들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하시거늘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많이 용서해 준 사람이니이다, 하니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옳게 판단하였도다, 하시고 

 

실제로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사람들보다는 무겁고 중한 죄를 지은 범죄자들이나 거물급 폭력배들이나 우상숭배자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면 구원의 은혜를 더 깊이 누리며 감사가 넘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빚을 많이 진 자일수록 탕감받은 액수가 크기에 더 감사하고, 자기가 얼마나 흉악한 죄인인지를 깨달을수록 주님의 은혜가 더 넘쳐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성경은 이를 가리켜서 죄가 넘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고 합니다. 

 

(롬 5:20) 또한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가 넘치게 하려 함이거니와 죄가 넘친 곳에 은혜가 더욱더 넘쳤나니 

 

하지만 채무를 더 많이 탕감받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빚을 더 많이 져야 한다는 생각이 옳지 않은 것처럼 은혜를 더 많이 누리기 위해 죄를 더 많이 지어야 한다, 혹은 죄를 지어도 좋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정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지은 온갖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시고 죽으신 것을 기억하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한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그분과 함께 일으켜져서 새 생명 가운데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더 이상 죄 가운데 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롬 6:1-2))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가 넘치게 하려고 우리가 죄 가운데 거하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서 더 살리요?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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