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영화롭게 하시는 성령님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시는 성령님 

 

(요 16:14) 그분께서 나를 영화롭게 하시리니 이는 그분께서 내게서 받아 그것을 너희에게 보이실 것이기 때문이라. 

 

창세기 24장에는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이삭의 신부감을 찾으러 먼 길을 떠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서 멀리 메소포타미아 지방까지 가서 주인의 아들 이삭을 위하여 리브가를 데려옵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성령님의 사역을 통하여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신부감인 신약 교회 성도들을 데려오는 것과도 유사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꾸짖으시는데, 성령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하여 책망하시는 것을 듣고 죄에서 돌이키는 자들은 구원을 받고 그리스도의 신부가 됩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리브가를 데려오느라 수고했지만, 자기가 리브가를 신부로 취한 것이 아닙니다. 리브가를 신부로 취한 것은 주인의 아들 이삭이며, 늙은 종은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이삭이 그녀를 취하는 것을 보며 크게 만족합니다. 침례자 요한 역시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을 크게 기뻐했습니다. 

 

(요 3:29) 신부를 얻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그의 말을 듣는 신랑의 친구가 신랑의 음성으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나니 그런즉 나의 이 기쁨이 성취되었노라.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주인의 아들이 누리게 될 기쁨을 위하여 일한 것처럼 성령님께서는 자신의 사역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구원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며, 구원받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자로 성장하도록 도우십니다. 

 

(엡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라. 

 

(고후 3:18) 그러나 우리는 다 가리지 않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같은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렀나니 이것은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은사주의자들의 집회에서는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성령님을 높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성령님을 높이고 성령님에게 영광 돌리고 성령님에게 주목하게 하는 집회는 문제가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중 한 분이신 성령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경에 분명히 성령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신다고 했는데, 예수님 대신에 성령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면 그것은 성령님의 사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리브가를 이삭에게로 인도하지 않고, 자기가 그녀의 주목과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복음의 말씀을 통해 사람들을 책망하고 죄에서 돌이키게 하는 것은 성령님의 사역이지만, 이를 통해서 구원자이신 우리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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