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왜 사람을 내어주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을 내어주셨는가?

어떤 분이 자기 친구가 질문한 것이라며, 제게 질문을 보내 주셨습니다.

                

♥ 질문 ♥♥♥♥♥♥♥

(롬 1:24,26,28)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그들 마음의 정욕을 통해 부정함에 내주사 그들이 자기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26]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수치스러운 애정에 내주셨으니 이는 심지어 그들의 여자들도 본래대로 쓸 것을 본성에 어긋나는 것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라. [28] 또한 그들이 자기 지식 속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림받은 생각에 내주사 합당하지 못한 그 일들을 행하게 하셨으니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구원의 길이 자유의지로 인해서 믿냐 안믿느냐 그 사람의 선택에 의해서 결국 결정되고, 그 자유의지를 주면 죄인인 우리는 사탄에게 잘 넘어가 버릴 수밖에 없는걸 아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들에게 더 다른 강한 방법으로 지켜주시지 않고 아예 내어주셨을까요?

♥ 답변 ♥♥♥♥♥♥♥

★ 로마서 1장에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내어주셨다는 표현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내어버려 두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못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부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려두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존재와 영광과 권능을 창조세계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분명히 보여 주셨고, 사람은 그것을 깨달아 알 수가 있습니다.

(롬 1:19-20)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분명히 드러나 있기 때문이라.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그분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분의 영원하신 권능과 신격은 세상의 창조 이후로 분명히 보이며 만들어진 것들을 통해 깨달아 알 수 있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변명할 수 없느니라.

★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21절에서 그들은 "[롬 1:21] 그들이 [하나님]을 알되 그분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하지도 아니하고 감사하지도 아니하며 오히려 자기들의 상상 속에서 허망해지고 또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져 하나님 대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 24절에서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부정함에 내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보다 창조물을 경배하고 섬겼습니다. 26절에서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수치스런 애정에 내주셨다고 합니다. 28절은 그들이 자기 지식 속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그들을 버림받은 생각에 내주셨다고 합니다.

★ 즉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주신 원인과 책임은 하나님을 거부한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지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그렇게 내버려두지 마시고 더 강하게 붙잡으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이키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께로 돌이키시고 그를 구원하십니다.

★ 구조선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기 위해 밧줄을 내려줬으면 그걸 붙잡으면 됩니다. 자기 스스로 그 밧줄을 거부하고서는 "왜 나를 구조하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조종해서 강제로 믿게 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가 죄인이며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오시면 됩니다.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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