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하듯 하라
(골 3:23-24) 또 너희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너희가 상속 유업의 보상을 주에게서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어떤 사람은 설거지를 맡으면 그릇을 깨끗이 씻어서 건조대에 엎어놓는 것으로 주어진 일을 마칩니다. 어떤 사람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마른 천으로 그릇의 물기를 닦아서 넣어두고, 싱크대의 물기도 제거하고, 행주까지 깨끗하게 빨아서 널어둡니다. 이것은 개인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태도와 관심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정말로 헌신된 마음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옛말에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한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처의 삼촌이면 자신과는 촌수도 멀고 별로 관심도 없는 대상이다보니 성의가 없이 일을 대충대충 한다는 뜻입니다. 똑같은 일이라도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일하는 사람의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손님들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음식을 준비하겠지만, 자기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는 가정주부의 정성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주님께서 친히 그 가정을 방문하여 식사도 하고 교제도 나누고 싶어 하신다면 어떨까요? 아마 평소보다 더 열심히 집안을 쓸고 닦고 청소를 하며, 가장 좋은 것으로 대접하고, 최선을 다해서 섬기려고 할 겁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주님께 하듯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일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기준을 만족시킬 정도로만 일합니다. 직장 상사가 볼 때에는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 볼 때에는 긴장을 풀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맡은 일을 그 날 중에 끝낼 수도 있지만 그래봤자 또다른 일거리를 받게 될 게 뻔하기 때문에 일부러 쉬엄쉬엄하면서 다음 날로 일을 미루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부를 안 하면 부모님이 야단을 치기 때문에 부모님이 볼 때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척하지만, 조금만 틈이 보이면 책상 밑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나는 과연 누구를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직업을 가지고 벌어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지, 상사나 동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일하는지, 선생님이나 부모님을 기쁘게 하려고 공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그가 일한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주님께 하듯이 일한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친히 보상을 해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행한 일의 결과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의 동기와 태도까지 감찰하십니다.
자기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일이 주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일이라면 죄와 연관된 것일테니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 일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주님을 섬기듯이 일해야 합니다.
* 어느 그리스도인 자매님의 시를 한 편 소개합니다.
부 엌 의 시
저자 미상
모든 냄비와 그릇과 주방 물건들의 주님,
내가 사랑스러운 일들을 함으로써
혹은 당신과 함께 늦도록 있음으로써
혹은 새벽의 불빛 속에서 꿈을 꿈으로써
혹은 천국의 문을 두드림으로써는
성도가 될 시간이 없었기에
식사 준비를 하고
설거지를 함으로써
성도가 되게 해 주옵소서.
부엌을 온통 당신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해 주옵시고
당신의 평안으로 밝혀 주옵소서
제 모든 염려를 용서하시고
불평 소리를 그치게 해 주옵소서
방에서나 바닷가에서
사람들을 먹이시기를 즐겨하신 주님,
저의 봉사를 받아주소서.
당신께 이 일을 해 드리나이다.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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