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경 말씀/성경 말씀 칼럼

너희가 주어라

David Taeseong Lee 2016. 2. 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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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주어라 

 

(마 14:15-16) 저녁이 되매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나아와 이르되, 이곳은 외딴 곳이요 때도 이제 지났으니 무리를 보내어 그들이 마을로 들어가 스스로 양식을 사게 하소서, 하거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들이 떠날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시매 

 

침례자 요한이 헤롯에게 죽임을 당한 후, 예수님께서 거기를 떠나 외딴 곳으로 가시자 그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 중의 병든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저녁이 되자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분께 나아와서 무리를 보내어 그들이 스스로 양식을 사 먹게 할 것을 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께 나아온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지만 제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기보다는 부담스럽게 여겼던 모양입니다. 제자들에게는 그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줄만한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리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기 위해 그 문제를 각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무리를 보낼 필요 없이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먹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에게는 단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한 소년이 가지고 있던 도시락이었고, 조금씩 나누어 먹는다고 하더라도 겨우 두 세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볼 때 그것으로는 도저히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역시 종종 예수님의 제자들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어라”고 말씀하시는데, 막상 우리가 가진 것들을 꺼내보면 너무나 초라해서 어찌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것들을 주님 앞으로 가지고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14:18) 그분께서 이르시되, 그것들을 이리로 내게 가져오라, 하시며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을로 가서 양식을 구해오라고 하지도 않으셨고, 빵을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하라고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그것들을” 가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내놓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손에 있는 것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고, 모세는 자기가 가진 것은 막대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출4:2).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그 막대기를 가지고 이집트에서 놀라운 표적들을 행하게 하셨습니다(출4:17). 다윗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과 싸우러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최신식 무기와 갑옷으로 무장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은 군사 훈련을 받은 적도 없고 전쟁에 참여한 경험은 없었지만, 목자로서 양들을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무릿매를 던지는 일은 할 줄 알았습니다(삼상17:39-40).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가지고 있는 도구와 그가 가진 능력을 활용하여 대적으로부터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엘리야가 기근을 피하여 시돈으로 갔을 때, 그는 그 곳에서 한 과부를 만났습니다. 그녀가 가진 것이라고는 밀가루 한 움큼과 약간의 기름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그것을 아낌없이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용하여 엘리야와 과부의 가족들이 넉넉히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왕상17:12-13). 


대언자인 남편이 죽고 과부가 된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난과 빚 문제로 자기의 딱한 사정을 엘리사에게 호소하였습니다. 엘리사는 그녀에게 무엇이 있는지 물었고, 그녀는 기름 한 항아리 외에는 가진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손에 있는 그 기름을 사용하여 빚을 다 갚고 아들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왕하4:2). 

 

이처럼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는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그것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와 그분께 맡기면 주께서는 그것으로 놀라운 일들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큰 무리를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빵의 기적을 베푸실 때 제자들은 주님께서 떼어주시는 빵들을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맡았습니다. 

 

(마 14:19) ... 빵들을 떼어 자기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주어라.”라고 말씀하셨고, 이제 제자들은 그 말씀을 따라 무리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가진 식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빵을 만들어 내라고 하지 않으시고, 단지 “너희가 무리에게 주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빵을 조달하는 일이 아니라 그것을 나누어 주는 일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일을 맡기실 때에는 재물, 건강, 재능, 시간, 사람, 환경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함께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의 창고를 열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면,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받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하면 됩니다. 

 

혹시 주님께서 맡기신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하여 마음에 부담을 안고 계십니까? 자신의 연약한 모습에 실망하지 말고, 자신의 재능이 부족함을 탓하지 말고, 가진 것이 별로 없다고 변명하지 말고,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모든 것에 부요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바라보며, 그분의 공급하심과 그분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가진 약하고 부족한 것들을 사용하사 크고 놀라운 일들을 하실 수 있습니다. 지혜와 능력이 무한하시고, 모든 자원을 넉넉히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손에서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 바랍니다. 

 

 

* 이 게시물은 [건강과 생명] 2016년 2월호에도 게재된 내용입니다.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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