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없어지지 않는 말씀
지질학 분야의 이론들 중에 동일과정설 (uniformitarianism)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자연 환경에 작용했던 과정이 현재의 자연 현상과 동일하며, 앞으로도 그런 과정들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이 이론을 믿는 과학자들은 지구 상에 대격변은 없으며 모든 것이 장시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느리게 진화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심으로 인해 대규모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생태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또한 마지막 때에 현재의 하늘들과 땅이 불에 태워질 것이라는 것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현재의 이 땅과 하늘들이 미래에도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벧후 3:4) 이르되, 그분께서 오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잠든 이래로 모든 것이 창조의 시작 이후부터 있었던 것 같이 그대로 계속되느니라, 하리니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런 화산 폭발, 지진, 홍수, 쓰나미 등과 같은 대격변으로 인해 지형이 바뀌기도 하고, 땅이 물 속에 잠기기도 하며, 바다 속에서 육지가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현재의 하늘들과 땅이 뜨거운 불에 태워지고 바다가 사라지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벧후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큰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열에 녹으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도 불태워지리라.
(계 21:1)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으니 이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졌고 바다도 다시는 있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더라.
하지만 주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그 말씀은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영원토록 하늘에 정착된 말씀이며, 하나님의 진리를 오는 모든 세대에 전해주기 위한 말씀이기 때문에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마 24:35)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시 119:89) 오 주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정착되었사오며
(벧전 1:25) 오직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지속되나니 복음으로 너희에게 선포된 말씀이 이 말씀이니라.
우리는 낡고 변하고 쇠하는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이 세상에 속한 것들 중에는 우리가 영원한 소망과 가치를 둘 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늘과 땅이 없어져도 영원히 존재하며, 영원토록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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