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경 말씀/성경 말씀 칼럼

쇠가 쇠를 예리하게 하는 것 같이

David Taeseong Lee 2016. 10. 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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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가 쇠를 예리하게 하는 것 같이
 
(잠 27:17) 쇠가 쇠를 예리하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자기 친구의 얼굴을 예리하게 하느니라.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칼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날이 무디어집니다. 채소나 고기를 다듬는 칼은 날이 무디어지면 더 많은 힘이 들게 됩니다.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회칼이나 수술용 메스는 날이 무디게 되면 아예 쓸 수가 없게 됩니다.
 
(전 10:10) 쇠가 무디어졌는데도 사람이 날을 갈지 아니하면 그가 반드시 더 많은 힘을 들여야 하거니와 지혜는 지도하는 일에 유익하니라.
 
그래서 칼이 무디어지면 반드시 칼날을 갈아주어야 합니다. 이전에는 주로 금속 연마용 숫돌이나 사포를 사용해서 날을 세웠습니다. 마찰과 열을 줄여주기 위해 숫돌에 물을 뿌려가며 칼을 비스듬히 기울여 돌 위에 문지르면 무딘 날이 다시 예리하게 됩니다. 요즈음에는 숫돌 대신에 경도가 높은 텅스텐 합금과 같은 금속을 사용하여 칼을 갈기도 합니다.
 
성경은 쇠와 쇠가 서로 마찰되면서 예리하게 날을 세우는 것처럼 사람이 자기 친구의 얼굴을 예리하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쇠로 만든 칼을 갈 때에는 같은 정도의 경도를 가진 쇠를 사용합니다. 칼을 가는 도구로서 두부, 진흙, 나무, 고무 등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칼에 의해 잘라질 뿐이지 칼날을 세워주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구원받은 성도들을 연단하고 무장시키고 세워주는 것은 다른 성도들입니다. 세상 사람들과의 교제는 성도들을 예리하게 다듬어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우리를 영적으로 무디게 만들고 녹슬게 할 뿐입니다. 쇠와 쇠가 서로 부딪히고 마찰되면서 칼날을 예리하게 세우는 것처럼 성도들도 그리스도인의 교제 가운데서 서로 배우고, 도전받고, 부딪히고, 깎이면서 서로를 연단하고 세워주게 됩니다.
 
그런 연단의 결과 성도들은 예리하게 날이 선 하나님의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통해서 성도들을 영적으로 건강하게 하시고, 지혜와 분별력을 얻게 하시고, 영적으로 무장되게 하시고, 서로 용납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갖게 하십니다.
 
(사 49:2-3) 또 그분께서 내 입을 예리한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자신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아 빛나는 화살로 만드사 자신의 화살 통에 숨기시고 내게 이르시되, 오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네 안에서 영광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칼을 갈 때에 비스듬히 기울여서 옆면을 갈아야지 수직으로 세워서 갈면 오히려 날이 다 망가집니다. 성도들 역시 서로 교제할 때 적당한 각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부딪혀야 할 부분은 부딪히되, 미끄러뜨리고 흘려버려야 할 것은 흘려버려야 합니다.

"나는 그대보다 거룩해." 라는 생각을 갖고 교제에 임하거나,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필요 이상으로 개입하고 참견을 하거나, 가볍게 넘겨도 괜찮은 문제에 트집을 잡거나, 서로 자기 주장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는 성경구절을 내세우며 첨예하게 날을 세우고 대립을 하다보면 오히려 교제를 하다가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교제는 서로를 돌아보고, 사랑 안에서 격려하며, 진리를 말하되 사랑으로 권면하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히 10:24-25) 서로를 살펴보아 사랑과 선한 행위에 이르도록 격려하며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우리의 함께 모이는 일을 폐하지 말고 서로 권면하되 그 날이 다가옴을 너희가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딤후 2:22) 또한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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