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指鹿爲馬) 지난 4일 북한은 원산 호도반도에서 동해안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최초 발표 때 이것을 "미사일"이라고 불렀다가 40분 후에는 "발사체"라고 정정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쏜 발사체가 고도가 높지 않고 거리도 많이 나가지 않아 미사일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국정원은 "이것이 지대지라는 사실만으로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지대지는 100% 공격용입니다. 항공기에서 적의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해 채프나 플레어를 뿌리는 일도 있고, 해상전에서 적의 어뢰를 속이기 위해 닉시를 끌고 다니거나 디코이를 방출하는 있지만, 지대지 '방어용' 발사체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국정원 간부가 이런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을 테니, 아마도 북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