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실과 기도실 지난 8월 예찬이는 여름방학을 한국에서 보내고 가을에 입학하는 동생 예성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들들은 그럭저럭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형제가 같은 학교, 같은 기숙사에 함께 있으니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저희도 안심이 됩니다. 이번에 예성이는 그 동안 형에게서 말로만 듣던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천 학교인지라 사람들이 다들 친절하게 대해 주고 인종차별이나 폭력 같은 것은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업이나 생활에 대해 성경적인 표준을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견디기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규칙과 질서를 따르는 학생들은 보호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성이는 요즘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은 모양입니다. 먹고 자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