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 참석을 강권함 동양 문화권에서는 체면과 염치를 중요시합니다. 체면이란 자기의 사회적 이미지를 말합니다. 즉 체면을 차리려면 자기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염치란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이 염치와 체면 때문에 대부분의 동양 문화권에서는 누가 선물을 주거나 호의를 베풀면 몇 차례 사양을 하다가 마지못해 받아들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제공하는 선물이나 호의를 주저하지 않고 덥석 받으면 주변 사람들은 염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염치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체면을 차리느라 몇 번 거절을 하다가 수락을 하는 겁니다. 베푸는 사람은 상대방이 사양한다고 해서 자기가 주려고 하던 것을 거두어 들이지 않고 몇 차례 더 강하게 권유하여 결국 받도록 합니다...